미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증시 곧 쉬어가게 될 것"

맹준호 기자 2021. 1. 1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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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얀 해치어스가 미국 증시와 채권 시장이 곧 쉬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치어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코로나19 부양 프로그램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데 새로운 초점을 맞춤에 따라 증시 조정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해석했다.

해치어스는 단기적인 시장 하락의 가능성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미국 주식 시장이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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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서울경제]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얀 해치어스가 미국 증시와 채권 시장이 곧 쉬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증시가 최근 최고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조정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어서 관심이 모인다.

해치어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코로나19 부양 프로그램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데 새로운 초점을 맞춤에 따라 증시 조정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해석했다. 시중 금리 상승도 증시 조정을 불러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 지난주 미국 민주당이 조지아주 상원 의원 결선투표에서 2석을 모두 가져가고 의회가 조 바이든 당선인의 당선을 확정하면서 미국 재무부 10년물 채권 수익률은 1%를 돌파했다. 12일 기준 수익률은 1.18%를 기록했다.

미 국채 수익률은 글로벌 채권의 벤치마크 역할은 한다 . 때문에 모든 기업들의 이자 부담이 커지게 되고, 기업들이 부채상환과 재무구조 안정화에 나서게 되면서 주가가 하락하게 된다는 논리다.

아울러 연준이 양적완화를 줄여나가면 경제에 투입되는 자금이 줄어들고 이는 지난 2013년과 마찬가지로 주식 시장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게 해치어스의 관측이다.

해치어스는 단기적인 시장 하락의 가능성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미국 주식 시장이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산업계 전반의 생산성이 높아진 효과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생산적인 기업이 사라지고 많은 기업들이 비용 절감에 나서면서 구조적인 생산성 개선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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