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맹활약' 킬, 플릭 감독에게 5번째 패배 안겼다..이제 트로피 수와 동일

오종헌 기자 2021. 1. 1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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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성이 활약 중인 홀슈타인 킬이 한시 플릭 감독에게 5번째 패배를 안겼다.

이는 플릭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 부임 후 트로피 횟수와 같다.

이로써 2부 리그 소속의 킬은 최상위 리그에서도 정점에 있는 뮌헨을 상대로 이변을 연출하는데 성공했다.

플릭 감독은 이날 경기 전까지 뮌헨 부임 후 단 4패만을 기록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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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이재성이 활약 중인 홀슈타인 킬이 한시 플릭 감독에게 5번째 패배를 안겼다. 이는 플릭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 부임 후 트로피 횟수와 같다.

킬은 14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킬에 위치한 홀스테인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0-21시즌 DFB 포칼 2라운드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뮌헨을 제압하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킬의 다음 상대는 백승호가 뛰고 있는 다름슈타트다.

이날 킬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이재성을 중심으로 미스, 바르텔스가 포진했다. 중원에는 포라스, 메페르트, 뮐링이 호흡을 맞췄고 4백은 반 덴 베르흐, 테스커, 발, 뎀이 짝을 이뤘다. 골문은 겔리오스가 지켰다.

이에 맞선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그나브리가 원톱으로 출전하고 사네, 뮐러, 무시알라가 그 뒤를 받쳤다. 키미히와 톨리소가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데이비스, 에르난데스, 쥘레, 사르가 4백을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노이어가 꼈다.

선제골을 넣은 쪽은 뮌헨이었다. 전반 14분 뮐러가 헤딩으로 공을 연결했고 나브리가 이를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했다. 킬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37분 바르텔스가 노이어를 뚫고 동점골을 기록했다. 곧바로 이재성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뮌헨이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 후반 2분 만에 무시알라가 얻어낸 프리킥을 사네가 정확한 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가 이대로 끝날 것 같던 후반 추가시간 5분 발이 극적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결국 경기는 연장전을 거쳐 승부차기로 넘어갔다.

양 팀은 5번째 키커까지 모두 승부차기를 성공시켰다. 이재성도 킬의 4번 키커로 나서 노이어를 속이며 중앙으로 공을 밀어 넣었다. 6번 키커에서 승부가 갈렸다. 겔리오스 골키퍼가 로카의 슈팅을 막아낸 반면 킬은 바르텔스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뮌헨을 제압했다.

이로써 2부 리그 소속의 킬은 최상위 리그에서도 정점에 있는 뮌헨을 상대로 이변을 연출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뮌헨의 플릭 감독에게 5번째 패배를 안겨줬다. 플릭 감독은 이날 경기 전까지 뮌헨 부임 후 단 4패만을 기록 중이었다.

특히 플릭 감독은 2019년 11월 뮌헨의 지휘봉을 잡은 뒤 지난 시즌 트레블(독일 분데스리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DFB 포칼)을 달성하는 등 총 5개의 트로피를 수집한 바 있다. 이에 패배 횟수보다 우승 횟수가 많은 감독이라며 찬사가 이어졌지만 킬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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