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8개월만에 첫 코로나19 사망자 발생

유세진 2021. 1. 1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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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허베이(河北)성에서 14일 8개월만에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의 기원에 대해 조사할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 팀이 이날 허베이성 우한(武漢)에 도착할 예정이다.

중국 당국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허베이성에서 발생했다고 말했지만 그 외에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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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기원 조사할 WHO 전문가팀 14일 우한 도착
[스자좡=AP/뉴시스]12일 중국 허베이성 스자좡에서 주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허베이성에서는 11일 코로나19 확진자가 40명 나왔으며 주로 스자좡에서 발생했다. 2021.01.12.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중국 허베이(河北)성에서 14일 8개월만에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의 기원에 대해 조사할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 팀이 이날 허베이성 우한(武漢)에 도착할 예정이다.

중국 북부 지방에서는 2000만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폐쇄 조치가 내려져 있고, 한 성은 몇 달 동안 수명에 그치던 하루 신규 감염자 발생이 다시 증가하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코로나19 최초 감염지로 지목되고 있는 중국은 지난해 엄격한 봉쇄 등으로 코로나19 발생을 통제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14일 138명의 추가 감염자가 발생, 지난해 3월 이후 하루 신규 감염자 최고치를 기록하며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게다가 수억명의 사람들이 이동하는 춘제(음력 설) 연휴를 앞두고 중국은 지역적 집단 감염 차단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허베이성에서 발생했다고 말했지만 그 외에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다. 허베이성에서는 몇몇 도시들에 폐쇄 명령이 내려져 있다.

허베이성은 지난주 대규모 진단 검사를 시작했고 최근 발병의 중심지인 성도 스자좡(石家莊)의 교통망과 학교, 상점 등을 폐쇄했다. 스자좡과 함께 인구 700만명의 싱타이(邢台)와 인구 500만명의 랑팡도 지난 8일부터 폐쇄됐다.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자 동북부 헤이룽장(黑龍江)성은 13일 3750만명의 주민들에게 꼭 필요하지 않는 한 성을 떠나지 말라면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8개월만에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은 소셜미디어(SNS)의 웨이보에서 조회수 1억건을 돌파했다. 한 사용자는 "'코로나19 사망'이라는 말을 오랫동안 보지 못했는데 충격적이다. 코로나19가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5월 마지막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 공식 사망자 수는 4635명이다.

한편 WHO의 전문가 팀이 이날 우한에 도착, 코로나19의 기원에 대해 조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코로나19의 기원은 정치적으로 민감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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