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카지노 145억 증발 공범 있다..중국인 등 3명 추적

오재용 기자 2021. 1. 14.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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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신화월드 랜딩카지노 내부 모습. /랜딩카지노

제주신화월드 내 랜딩카지노 금고에 보관됐다 사라진 145억6000만원의 행방을 쫓는 경찰이 범행에 가담한 공범 2명을 추적하고 있다.

제주도경찰청은 이 사건의 피고소인 말레이시아 국적 자금관리 담당 임원 A(55)씨 행방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30대 중국인 B씨와 또 다른 30대 C씨를 공범으로 특정하고 추적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B씨는 현재 해외로 출국했으며 C씨는 국내에 체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랜딩카지노 직원은 아니다.

최근 경찰은 랜딩카지노 물품보관소의 B씨 명의의 VIP고객금고에서 81억5000만원이 발견했고, 이 돈이 사라진 145억6000만원의 일부인지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세명 외에 또다른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앞서 랜딩카지노를 운영하는 람정엔터테인먼트(이하 람정)는 지난 4일 카지노에 보관 중이던 한화 현금 145억6000만원이 사라진 사실을 확인하고, A씨를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지난해 연말 휴가를 떠난 뒤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어 경찰은 A씨가 출국한 것으로 보고 있다.

람정엔터테인먼트의 모회사인 홍콩 란딩인터내셔널은 지난 5일 홈페이지에 ‘1월 4일 145억6000만원의 자금이 없어진 것을 발견하고 자금 담당 직원을 찾고 있지만,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공시했다.

람정엔터테인먼트 측은 사라진 돈이 랜딩카지노 운영자금이 아닌 홍콩 본사인 란딩인터내셔널 자금이라고 설명했지만 정확한 용도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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