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부양책 발표 예정..'2000달러 지급' 포함될까

남빛나라 2021. 1. 14.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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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인수위 소식통은 바이든 당선인이 14일 경기부양법안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11일 바이든 당선인은 "당신이 임대료와 식비 중 무엇을 낼지 하나를 택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600달러는 충분하지 않다. 우리는 2000달러짜리 경기부양 수표가 필요하다"고 트윗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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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인당 2000달러 지급 필요성 강조
[윌밍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델라웨어 윌밍턴 퀸 극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1.01.14.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개인에 대한 지원금을 늘리는 안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인수위 소식통은 바이든 당선인이 14일 경기부양법안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초당적인 지지를 끌어내기를 원한다고 한다.

지난달 의회는 9000억달러 규모 코로나19 부양책을 통과시켰다. 인당 600달러의 지원금을 지급하고 매주 300달러의 추가 실업수당을 11주 동안 주는 안이 담겼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를 '착수금'으로 부르며 추가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밝혀왔다. 특히 이달 중 초대형 부양책을 통해 국민들에게 2000달러(약 200만원)를 지급하겠다고 예고했다.

11일 바이든 당선인은 "당신이 임대료와 식비 중 무엇을 낼지 하나를 택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600달러는 충분하지 않다. 우리는 2000달러짜리 경기부양 수표가 필요하다"고 트윗했다.

민주당은 2000달러 지원을 포함한 조 단위 대규모 부양책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반면 공화당 일부 의원은 지나친 재정 지출에 반대하고 있다.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동료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코로나19 긴급 구호 작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새 상원이 조직되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는 즉시, 우리는 목표 달성을 위해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5일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민주당이 2석을 모두 가져가면서, 양당은 상원에서 50석씩을 나눠 갖게 됐다. 이에 따라 부통령이 상원의장으로서 캐스팅보트를 행사한다.

이에 따라 상하원 모두 민주당이 사실상 다수당 지위를 누리게 됐다. 다만 상원 공화당의 필리버스터(의사진행 방해)를 무력화하려면 60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하원은 필리버스터를 인정하지 않는다.

공화당 상원에서도 2000달러 지급에 찬성하는 의견은 있다. 마코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은 "추가 지출의 장기적인 영향에 대해 동료들과 우려를 공유했지만, 수백만 노동자 계층이 여전히 구제를 절실히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무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정치 분석가 톰 블록은 "새 법안은 추가 현금 지급에 초점을 맞추지만, 규모는 2000달러보다 작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공개를 앞둔 새 법안에 추가 실업수당 증액, 임차인 퇴출 유예 기간 연장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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