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간 수출물가 5.3%↓..2014년이후 최대폭 하락

유회경 기자 2021. 1. 14.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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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간 수출물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 대비 5.3% 하락해 2014년(-0.6%)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한국 수출 제품의 전반적인 물가 수준이 한 달 전보다 소폭 하락해 5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수출물가지수(잠정치 92.19, 2015년=100)는 한 달 전보다 0.1%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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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까지 5개월 연속 내림세

공인회계사회 ‘기업경기지수’

2020년 4분기에도 75에 그쳐

지난해 연간 수출물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 대비 5.3% 하락해 2014년(-0.6%)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한국 수출 제품의 전반적인 물가 수준이 한 달 전보다 소폭 하락해 5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수출물가지수(잠정치 92.19, 2015년=100)는 한 달 전보다 0.1% 내렸다. 8월부터 5개월 연속 내림세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10.9%)은 올랐으나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1.3%) 등이 내렸다. 두바이유는 배럴당 11월 43.4달러에서 12월 49.8달러로 올랐고, 환율은 달러당 평균 11월 1116.76원에서 12월 1095.13원으로 내렸다. 12월 수출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5.4% 내리며 19개월째 하락했다.

환율 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 기준으로 수출물가는 11월보다 1.6%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0.7% 상승, 26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한은 관계자는 이와 관련,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9∼10월 이후 전월 대비 상승세로 전환하고 일부 국가의 연관산업 수요 회복 등으로 주요 산업 수출물가 상승세가 지속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9년과 비교했을 때 지난해 연간 수출물가는 5.3%, 수입물가는 8.7% 하락했다.

이날 한국공인회계사회가 발간한 ‘CPA 기업경기실사지수(BSI) Vol.8’에 따르면 공인회계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0년 4분기 경제 현황 BSI는 75인 것으로 나타났다. 100을 기준으로 100을 초과하면 경기 호전을, 반대로 100 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의미한다. 다만 지난해 2분기 BSI가 30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전망 BSI는 88로 1분기 동안 수출 회복세에 힘입어 서서히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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