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통위, 미국 방문 연기.."워싱턴DC 비상사태 고려"

정진형 2021. 1. 1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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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교통일위원회(위원장 송영길)가 다음주로 예정됐던 미국 방문 일정을 연기한다고 14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영길 외통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워싱턴DC 내 비상사태 선포와 미국 연방의회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등으로 인해 방미 일정을 연기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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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취임식 맞춰 19~24일 방미 계획했으나 무산
송영길 "화상 회담으로 대체..2~3월 중 방미 재추진"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이란의 한국 선박 나포 관련 긴급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위원장 송영길)가 다음주로 예정됐던 미국 방문 일정을 연기한다고 14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영길 외통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워싱턴DC 내 비상사태 선포와 미국 연방의회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등으로 인해 방미 일정을 연기한다고 전했다.

송 위원장을 단장으로한 외통위 대표단은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선제적 의회외교를 위해 미국을 찾을 예정이었다. 이는 지난 3일 미국 연방의회 출범과 오는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식을 고려한 일정이었다.

방미단은 송 위원장을 비롯해 민주당 김영호·국민의힘 김석기 외통위 간사, 민주당 김영주·국민의힘 정진석·박진 의원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

그러나 지난 6일 워싱턴DC 의사당 점거사태 이후 의사당 건물 및 구역에 대해 공무 방문객 출입이 전면 금지되고, 연방의원 및 보좌진 출입만 허용하는 등 강화된 조치가 적용된 데다가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점거사태 이후 최소 연방의회 의원 60명이 코로나 19에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극렬 지지자들이 오는 20일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 전후 워싱턴DC에서 대규모 무장 행진을 예고해 13일부터 24일까지 워싱턴DC에 대한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주방위군 1만5000명이 투입된 상황이다.

송 위원장은 "밥 메넨데스 차기 상원 외교위원장, 그레고리 믹스 하원 외교위원장 등 외교·안보 관련 미 의회 주요 인사들과 의원외교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현지 상황으로 인해 1월 방미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며 "양원 외교위원장과의 화상회담을 2월 초 실시하고, 상황을 지켜보면서 방미 일정을 2~3월 중으로 다시 추진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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