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150선서 등락 반복.. 삼성전자는 사흘연속 내림세

김보름 기자 2021. 1. 1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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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4일 오전 315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2차 머니무브(money move)' 여파로 증시로 빠르게 유입된 개인 자금이 증시를 떠받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개인 투자자는 3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점하면서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저금리에 개인 자금이 증시로 이탈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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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4일 오전 315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2차 머니무브(money move)’ 여파로 증시로 빠르게 유입된 개인 자금이 증시를 떠받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3포인트(0.12%) 내린 3144.66을 기록했다. 지수는 장 초반 3128.72까지 하락한 뒤 3156.97까지 올랐다가 3150 안팎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개인은 기관(3954억 원)과 외국인(1598억 원) 순매도를 포함해 5235억 원을 순매수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종목별 등락을 보이고 있다”며 “이날은 옵션 만기일인 만큼 외국인 선물 수급에 따라 변화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코스피 종목 등락을 보면 상승 412개, 하락 414개, 보합 79개 등 혼조세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98포인트(0.41%) 내린 975.15를 나타냈다. 역시 개인 홀로 1362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78% 내렸다. 지난 11일 장중 9만6800원까지 치솟은 이후 사흘 연속 하락세다. 최근 급등에 따른 피로감을 해소하는 과정으로 분석된다. 애플과의 협력 이슈에 최근 급등했던 현대차는 3%가량 떨어졌다.

개인 투자자는 3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점하면서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올해 들어 13일까지 개인은 총 8조7195억 원을 순매수했다. 그런데도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줄지 않고 늘고 있다. 투자자예탁금은 12일 기준 74조 원으로 역대 최대다.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를 보여주는 신용거래 융자잔액은 20조 원에 달한다. 반면 이달 11일까지 4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의 수시입출금식 예금 잔액은 476조3487억 원으로 지난해 말(499조3309억 원)보다 22조9822억 원 감소했다. 저금리에 개인 자금이 증시로 이탈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김보름 기자 fullm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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