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9월 백신접종 완료..영업제한 완화는 방역당국 결정"

우철희 2021. 1. 1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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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9월까지 마무리하고, 공급도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다만, 영업제한 조치 완화에 대해서는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의 요구에는 공감하면서도 방역당국의 결정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민주당과 정부가 9월까지 백신 접종을 마치기로 했다고요?

[기자]

민주당은 오늘 오전 국난극복 K-뉴딜위원회 점검회의를 열어 백신 접종과 치료제 관련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함께 참석해 사실상 코로나19 대응 당정 협의를 연 겁니다.

당정은 우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다음 달 시작해 3분기, 그러니까 오는 9월까지 끝내기로 했습니다.

접종 횟수와 면역 형성 기간을 고려해 11월 말, 즉, 겨울 시작 전에는 집단면역이 생기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또, 현재 5천6백만 명분을 확보한 백신 공급의 양도 더 늘려 전 국민 접종에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백신 접종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대상과 장소, 시기를 안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낙연 대표는 국민들이 좀 더 만족할 수 있도록 백신과 치료제 일정을 당겨 국민들이 가을 단풍놀이라도 할 수 있으면 하는 소박한 소망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백신은 이미 전 국민 무료 접종 방침을 밝혔고, 치료제도 국가 책임으로 가야 한다면서 무료 사용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영업제한 완화에 대해서는 깊은 고심을 드러내면서 방역당국 결정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다만, 5인 이상 집합금지, 밤 9시 이후 영업금지 완화 요구가 현장에서 가장 많은 만큼 어려움을 방역당국에 전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실내체육시설의 영업 제한에 대해 감염 위험이 낮다면 영업을 허용할 부분은 해야 하지 않느냐는 점에 대개 공감을 나타냈다고도 했습니다.

다만, 확진자 감소 추세는 거리두기의 효과라는 점에서 완화하면 다시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최종판단은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방역당국에서 결정하는 게 맞다는 겁니다.

[앵커]

서울시장 보궐선거전도 짚어보죠.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 대한 여야 모두의 견제가 이어지고 있는데,

안 대표도 적극 대응에 나섰다고요?

[기자]

단일화 논의 대상인 국민의힘, 또 과거 안철수계로 꼽히던 사람들의 집중 포화에 안철수 대표도 작심 발언으로 받아쳤습니다.

과녁 설정을 제대로 하라는 겁니다.

백 번을 생각해도 비판이 향해야 할 곳은 자신이 아니라 무도하고 폭압적인 문재인 정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단일화 논의와 관련해선 더 양보하고, 더 물러서라면 마다하지 않겠다면서도

피를 뽑고, 눈물을 짜내서라도 반드시 단일화를 성사시켜 서울시장 선거를 이기고 정권 교체의 교두보를 놓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민주당을 향해서도 코로나19만 없었다면 이미 광화문 광장에서 수백만 명이 규탄에 나섰을 것이라고 비판했는데요.

오후에는 정부의 부동산 실정을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선두주자로서의 행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맞서 다른 후보들도 잰걸음을 내고 있습니다.

먼저 어제 출마 선언을 한 나경원 전 의원은 오늘 재건축 현장 방문으로 출마 선언 뒤 첫 공식 행보에 나서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18일을 전후로 출마를 공식 선언할 전망입니다.

다만, 민주당은 좀 걱정입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개각 이후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 다른 유력 후보가 나오지 않아 경선 흥행에 우려를 갖고 있는 겁니다.

유일하게 출마 선언을 한 우상호 의원은 감염병 대응 관련 정책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나 홀로 독주에 쓸쓸하고 외롭다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야권 후보들을 향해서는 정책·공약 발표가 없어 서울시장이 되면 뭘하겠다는 건지 의문이 크다고 지적하는 동시에,

민주당을 향해서도 경선 일정조차 발표하지 않고 있는 건 특정 후보의 등판 시점을 고려하는 것이냐고 불만 섞인 목소리를 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우철희[woo7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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