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H 측 "CJ ENM과 TOO 매니지먼트 계약 NO, 이관 통보 허탈"[전문]
CJ ENM과 n.CH엔터테인먼트가 10인조 보이그룹 티오오(TOO)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n.CH엔터테인먼트가 “매니지먼트 업무 대행 계약 만료”라는 CJ ENM의 입장에 반박했다.
CJ ENM과 n.CH엔터테인먼트는 최근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투 비 월드 클래스(TO BE WORLD KLASS)’를 통해 탄생한 TOO의 매니지먼트를 두고 갈등을 벌이고 있다. n.CH엔터테인먼트는 TOO 데뷔 7개월 만에 CJ ENM으로부터 일방적인 업무 종료를 통보 받았다고 주장했고, CJ ENM은 매니지먼트 업무 대행 계약이 만료된 것뿐이라고 반박했다.
n.CH엔터테인먼트는 “CJ ENM 측은 2020년 5월 7일, 7년간 매니지먼트 대행 계약조건이 합의 완료된 계약서 최종본을 n.CH측에 전달하며 계약서 날인본을 우편으로 발송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수개월동안 계약서 날인본을 받지 못한 채, 계약 날인은 차일피일 미뤄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n.CH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8월, CJ ENM 측이 ‘내부 감사팀 이슈’를 이유로 선지급 했던 매니지먼트 비용을 지급해야 한다는 약식 협약서 날인을 다급히 요청했고, 이에 n.CH엔터테인먼트가 ‘3개월 이내에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다’라는 문구가 삽입된 약식 합의서에 날인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약식 합의서 날인 후 3개월간 CJ ENM 측에서는 기존 7년으로 협의 중이던 본 계약 내용을 1년으로 줄이고, 일방적으로 대폭 축소시킨 계약 조건을 제시했다고 했다. n.CH엔터테인먼트 측은 속상한 마음을 뒤로하고 티오오 멤버들을 생각해 이를 받아들였으나, CJ ENM 측이 돌연 또 입장을 바꿔 모든 업무를 중단하고 매니지먼트를 이관하라고 통보해왔다고 설명했다.
n.CH엔터테인먼트는 “현재 CJ가 주장하고 있는 8월까지의 계약상 업무가 종료되었다는 내막이 바로 이 내용이다. 이는 ‘3개월 이내에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다’는 합의서이지, CJ가 주장하는 매니지먼트 계약서가 아니다. CJ ENM과 n.CH는 정식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 적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자사 연습생까지 투입시키며 캐스팅, 트레이닝하여 데뷔시킨 TOO에 대해 무한한 애정과 도의적 책임감을 지니고 있다”면서 “CJ ENM 측은 최근 일방적으로 매니지먼트업무 종료를 통보하며, 특별한 사유 없이 ‘내부 방침 변경’만 주장하고 있으니, 대기업을 믿고 모든 걸 내어주었던 저희로서는 배신감과 허탈감이 매우 큰 상황이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저희는 양사가 한 약속이 이행되어 원만한 업무가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하루빨리 CJ 측이 TOO의 세 번째 앨범 발매를 진행해주시길 바라며, 힘없는 기획사와 아티스트는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TOO는 치훈, 동건, 찬, 지수, 민수, 재윤, 제이유, 경호, 제롬, 웅기로 구성된 10인조 보이그룹으로 지난해 4월 ‘매그놀리아(Magnolia)’로 데뷔했다.
다음은 n.CH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티오오(TOO)는 CJ ENM과 연예기획사 n.CH엔터테인먼트가 공동으로 발굴/제작을 합의하고, 지난 2018년 10월 공동 프로젝트로 출발하여, 연습생 캐스팅/트레이닝, 매지니먼트 및 홍보를 n.CH가, 음반제작과 마케팅은 CJ ENM이 업무를 분담하기로 협의하고, 지난해 4월과 7월 양사가 공동으로 TOO의 앨범 2장을 발매하고 활동을 하였습니다.
CJ ENM – n.CH, 7년간의 매니지먼트 계약 협의 완료.
CJ ENM측은 2020년 5월 7일, 7년간 매니지먼트 대행 계약조건이 합의 완료된 계약서 최종본(첨부자료1)을 n.CH측에 전달하며 계약서 날인본을 우편으로 발송하겠다고 하였습니다(첨부자료2). 그러나 수개월동안 계약서 날인본을 받지 못한채, 계약 날인은 차일피일 미뤄졌고, 그사이 n.CH는 대기업인 CJ ENM을 믿고 계약 없이 성실히 TOO매니지먼트 업무를 진행하였습니다.
정식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 적이 없음.
2020년 8월, CJ ENM 담당자로부터 ‘내부 감사팀 이슈’를 이유로 내부 행정처리를 위해 2019년 12월~2020년 8월까지 n.CH가 선지급했던 매니지먼트 비용을 지급을 해야 한다며 인보이스 개념의 약식 협약서 날인을 다급히 요청해왔습니다. 하여 저희는 본 계약 체결에 대한 확답을 약식 합의서에 넣어달라고 요청하였고, ‘3개월 이내에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다’라는 문구가 삽입된 약식 합의서에 양사 날인을 하였습니다.
현재 CJ가 주장하고 있는 8월까지의 계약상 업무가 종료되었다는 내막이 바로 이 내용인데, 이는 ‘3개월 이내에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다’는 합의서이지, CJ가 주장하는 매니지먼트 계약서가 아닙니다. CJ ENM과 n.CH는 정식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 적이 없습니다.
일방적인 조건 번복 및 종료 통보.
약식 합의서 날인 후 3개월간 CJ측에서는 기존 7년으로 협의 중이던 본 계약 내용을 1년으로 줄이고, 일방적으로 대폭 축소시킨 계약 조건을 제시하여 왔습니다. CJ 내부 담당자는 구두로 “이런 계약조건의 제안은 사실상 TOO를 포기하라는 의미이다”라고 귀띔해주었습니다. 저희는 고민 끝에 속상한 마음을 뒤로하고 티오오 멤버들을 생각하여 이마저도 받아들였으나, CJ측은 돌연 또 입장을 바꿔 모든 업무를 중단하고 매니지먼트를 이관하라고 통보해왔습니다.
저희는 억울함을 누르고, 컴백을 손꼽아 기다리며 열심히 연습중인 멤버들을 위하여, TOO가 안정궤도에 오를 수 있게 2년간만 아무런 금전적 대가없이 무상으로 매니지먼트 업무를 해주겠다고 CJ측에 제안했지만, 이마저도 거절당했습니다. CJ측의 거절 사유는 최근 ‘자사의 경영진 교체 및 내부 경영방침 변경으로 인해서 CJ에서 직접 매니지먼트를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2020년 8월 이후 비용 지급 중단
2021년 1월 현재까지 약 4개월 반 동안 n.CH는 자사의 비용으로 TOO멤버들을 운영하고 활동시키고 있습니다. CJ측에서는 n.CH측이 합의 종료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명목으로 비용 정산을 미루고 있습니다.
n.CH는 자사 연습생까지 투입시키며 캐스팅/트레이닝하여 데뷔시킨 TOO에 대해 무한한 애정과 도의적 책임감을 지니고 있습니다. CJ의 요청에 대기업 이라는 신뢰로, n.CH 소속이던 멤버들의 전속계약을 데뷔 직전인 2020년 3월말, 멤버들을 설득하여 원펙트 엔터테인먼트로 이관시켜 주었습니다. 그러나 양사 간의 대행계약을 차일피일 미루고 지속적으로 조건을 변경하던 CJ측은 최근 일방적으로 매니지먼트업무 종료를 통보하며, 특별한 사유 없이 “내부 방침 변경”만 주장하고 있으니, 대기업을 믿고 모든 걸 내어주었던 저희로서는 배신감과 허탈감이 매우 큰 상황입니다.
n.CH는 소통과 협의를 원한다고 수차례 노크하였지만, CJ ENM은 내부 입장에 변경은 없다고 되풀이하며, TOO에 대한 모든 매니지먼트 업무에서 손을 떼고 이관하라고 독촉하고 있는 것이 현 상황입니다.
저희는 양사가 한 약속이 이행되어 원만한 업무가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또한. 하루빨리 CJ측이 TOO의 세번째 앨범 발매를 진행해주시길 바라며, 힘없는 기획사와 아티스트는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합니다.
감사합니다.
trdk0114@mk.co.kr
사진l스타투데이DB, n.CH엔터테인먼트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심은진, ‘재혼’ 전승빈과 불륜 의혹에 "NO! 해명할 것도 없어"
- [단독①] ‘故서영춘 아들’ 배우 서동균, 5월 10세 연하 일반인과 결혼
- 전진 "김구라 부인 정말 미인…우아하더라"(라스)
- `편스토랑` 이영자, 105cm 대방어 해체 도전…"나 생선장사 했잖아"
- `여신강림` 문가영, 코믹 셀카에도 살아남는 인형 미모
- 조세호 “유재석 덕에 결혼, 축의금 너무 많이 해”(유퀴즈) - 스타투데이
- ‘로투킹’ PD “제작진 욕 많이 먹었지만, ‘중소돌’ 알려 뿌듯”[인터뷰] - 스타투데이
- BTS 뷔, 내달 빙 크로스비와 듀엣한 `화이트 크리스마스` 발표
- ‘짠남자’ 김종국 홀린 게스트 등장? “이러다 키스하겠어요” - 스타투데이
- 12월 내한하는 팝스타 두아리파 “블랙핑크·르세라핌 협업하고 파”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