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문 대통령, 구실 찾지 말고 사면 결단해야"

이호승 기자 2021. 1. 1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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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온 것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사면을 결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직 대통령 사면을 말했을 때 나는 적극적으로 환영했고, 그 제안이 진심이기를 바란다고 했다"며 "내가 사면에 동의하는 이유는 이제는 국민통합과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 때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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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의원 2020.11.1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온 것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사면을 결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당사자의 반성'을 요구하는 여권과 지지자들의 협량에 대통령은 휘둘리지 않기를 바란다"며 "오로지 국민통합, 나라의 품격과 미래만 보고 대통령이 결단할 일"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직 대통령 사면을 말했을 때 나는 적극적으로 환영했고, 그 제안이 진심이기를 바란다고 했다"며 "내가 사면에 동의하는 이유는 이제는 국민통합과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 때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친문 세력이 반대하자 이 대표는 '당사자의 반성과 국민 공감대'로, 청와대는 '국민의 눈높이'로 말을 바꿨는데, 결국 사면을 하지 않겠다는 말로 해석된다"며 "문 대통령은 우리 헌법이 대통령에게 사면이라는 초 사법적 권한을 부여한 의미를 생각해보기 바란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사법적 결정을 넘어서 더 큰 대의가 있을 때 대통령은 사면이라는 고도의 정치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전직 대통령 사면을 두고 가식적인 정치 쇼도 하지 않기를 바란다. 국민 눈높이라는 구실을 찾지도 말고, 선거에 이용할 생각도 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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