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제주여행..'캠핑·차박·백패킹' 관심 증가

양영전 2021. 1. 1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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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 확산 사태 이후 제주여행과 관련해 '캠핑' '차박' '백패킹' 등 야외에서 소수가 즐기는 활동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관광공사가 14일 발표한 '코로나19 전후 제주관광 트렌드 분석' 결과를 보면, 제주여행과 관련한 키워드에서 '캠핑' '오름'에 대한 언급량이 많아졌고, '차박' '카라반' '캠피장' '캠핑카' '오토캠핑' 등 야외 활동에 대한 언급량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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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 트렌드 분석' 결과
소수가 즐기는 야외 활동에 대한 관심 늘어
성산·애월 등 기존 유명 관광지 인기도 지속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구름 낀 날씨를 보인 18일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을 찾은 관광객들이 활짝 피어난 억새를 감상하며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즐기고 있다. 2020.10.18.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 확산 사태 이후 제주여행과 관련해 ‘캠핑’ ‘차박’ ‘백패킹’ 등 야외에서 소수가 즐기는 활동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관광공사가 14일 발표한 ‘코로나19 전후 제주관광 트렌드 분석’ 결과를 보면, 제주여행과 관련한 키워드에서 ‘캠핑’ ‘오름’에 대한 언급량이 많아졌고, ‘차박’ ‘카라반’ ‘캠피장’ ‘캠핑카’ ‘오토캠핑’ 등 야외 활동에 대한 언급량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최근 2년 간 블로그, 카페 등 인터넷 커뮤니티와 유튜브, 트립어드바이저 등에 실린 12만6989건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캠핑 종류는 백패킹, 차박, 오토캠핑 등의 순으로, 동반자 유형은 홀로 캠핑, 커플 캠핑, 친구와 캠핑 순으로 언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캠핑 장소로는 금능해수욕장, 우도, 비양도, 협재해수욕장, 함덕해수욕장 등의 인기가 높았다.

고선영 제주관광공사 연구조사센터장은 “이러한 언급량 변화를 통해 코로나19에서 벗어나 안전한 야외에서의 나홀로 캠핑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 주요 관광지 연관 키워드에선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여전히 성산읍, 구좌읍, 안덕면, 애월읍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성탄절인 25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에서 관광객이 이동하고 있다. 2020.12.25. woo1223@newsis.com

성산·구좌·조천 지역과 관련해선 자연경관 감상과 서핑, 패들보드, 스쿠버다이빙 등 소수 인원으로 즐기는 액티비티 활동에 대한 언급이 높았고, 힐링숲 등 힐링 여행에 대한 관심도 높게 나타났다.

애월·한림 지역에서는 유명 카페와 체험 활동 등의 키워드가 많았고, 베이킹 및 쿠키 클래스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에서 인기 여행지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나, 그 지역에서의 활동은 보다 개별적인 체험활동을 선호하고 있다는 것으로 공사는 설명했다.

고선영 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캠핑 등 야외활동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개별 맞춤형 체험 활동을 선호하는 현상도 이어질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조사를 통해 제주관광 콘텐츠 발굴, 제주관광의 트렌드 변화를 고려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데 있어 전략적인 시사점을 제안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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