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학교 찾아가 '정신건강 위기학생' 상담.."사각지대 해소"

장지훈 기자 2021. 1. 14. 12: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의료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정신건강 위기학생 지원을 위해 의사 등 전문가가 학교를 찾아가 상담하는 사업이 올해부터 추진된다.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의 정신건강 위기학생에 대해서는 의사나 상담사 등 전문인력이 학교를 방문해 상담을 제공하는 '정신건강전문가 학교 방문 사업'을 시행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신건강 관심군 학생 발굴해 전문기관과 연계
교직원 등 10만여명에 심리 회복 프로그램 제공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2020.11.1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의료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정신건강 위기학생 지원을 위해 의사 등 전문가가 학교를 찾아가 상담하는 사업이 올해부터 추진된다.

교육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온국민 마음건강 종합대책'(제2차 정신건강복지기본계획)이 발표됐다고 밝혔다.

온국민 마음건강 종합대책에는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5년간 국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범정부 대응 방안이 담겼다.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교육부 등 16개 관계부처와 민간 전문가가 참여해 마련했다.

제1차 정신건강복지기본계획(2016~2020년) 평가를 바탕으로 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전환기 전 국민 정신건강 증진 Δ정신의료서비스의 획기적 개선 Δ정신질환자의 지역사회 자립 지원 Δ중독 및 디지털기기 등 이용장애 대응 강화 Δ극단선택으로부터 안전한 사회구현 등 6개 중점 추진과제를 발굴했다.

교육부는 학교별로 운영하고 있는 상담 조직인 '위(Wee) 클래스'를 확대하고 전문상담교사도 확충하기로 했다. 학생들에게 양질의 정신건강 상담을 제공하고 위기상황이 발생하면 즉각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초등학교 1·4학년과 중·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를 통해 정신건강 관심군 학생을 발굴하고 지역별 위(Wee) 센터와 병·의원 등 전문기관과 연계하는 사업은 지속 추진한다.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의 정신건강 위기학생에 대해서는 의사나 상담사 등 전문인력이 학교를 방문해 상담을 제공하는 '정신건강전문가 학교 방문 사업'을 시행한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정신건강 거점센터로 지정하고 학교와 전문가를 연결해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심리상담서비스에 대한 학생들의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초·중·고등학교에 정신건강·심리상담 관련 교육 자료를 보급한다. 수업·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관련 교육을 실시해 심리상담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하는 문화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원격수업이 장기화하면서 아동·청소년의 디지털기기 중독 문제가 심각해진 것과 관련해서는 여성가족부와 합동으로 과도한 디지털 기기 사용을 자제하도록 하는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교직원과 교장·교감 등 학교관리자를 위한 심리 회복·정신 건강 프로그램도 확충한다.

교육부는 지난해 5차례 '교직원 힐링캠프'를 개최해 '코로나 우울' 등을 경험한 교직원 268명에 심리 상담을 제공하고 2차례 2만여명을 대상으로 '학교관리자 교육'을 시행한 바 있다.

올해는 관련 프로그램을 30차례로 확대하고 참여 인원도 10만여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온국민 마음건강 종합대책'(제2차 정신건강복지기본계획) 개요.(교육부 제공)© 뉴스1

hunhu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