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화재 10년來 최소..인명 피해 9%·재산 피해 31% '뚝'

변해정 2021. 1. 1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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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 화재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적게 발생했다.

소방청이 14일 발표한 '2020년도 전국 화재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화재 발생 건수는 3만8659건이었다.

대형 화재는 사망자 5명 또는 사상자 10명 이상 발생했거나 재산 피해가 5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화재로 정의한다.

지난해 화재로 인한 재산 피해액은 5903억3900만원으로 역대 가장 컸던 2019년(8584억9600만원)보다 31.2%(2681억5700만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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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8659건 화재 발생, 日평균 106건..2279명 사상
감소 폭, 비주거>임야>집 順..화재 절반 부주의 탓
[울산=뉴시스] 지난해 10월8일 오후 11시7분께 울산 남구의 33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지난 한 해 화재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적게 발생했다. 재산 피해 규모는 사상 최대였던 전년보다 31% 감소했다.

소방청이 14일 발표한 '2020년도 전국 화재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화재 발생 건수는 3만8659건이었다. 하루 평균 106건의 화재가 난 셈이다.

이는 2010년 들어 가장 적었던 2019년의 4만103건에 비해 3.6%(1444건) 감소한 수치다.

연도별 화재 건수는 2010년 4만1863건, 2011년 4만3875건, 2012년 4만3249건, 2013년 4만932건, 2014년 4만2135건, 2015년 4만4435건, 2016년 4만3413건, 2017년 4만4178건, 2018년 4만2338건, 2019년 4만193건이다.

지난해 화재로 2279명(사망 364명·부상 1915명)이 목숨을 잃거나 다쳤다.

10년 사이 인명 피해가 가장 컸던 해는 2018년의 2594명(사망 369명·부상 2225명)이었고, 두번째로 많았던 2019년 2515명(사망 285명·부상 2230명)에 비해서는 9.4%(236명) 줄었다.

사망자는 전년보다 27.7%(79명)가 증가한 반면 부상자는 14.1.%(315명) 감소했다. 사망자가 많았던 것은 동해 펜션(1월), 이천물류창고(4월), 용인물류센터(7월) 등 한번 불이 나면 '대형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던 탓이다. 대형 화재는 사망자 5명 또는 사상자 10명 이상 발생했거나 재산 피해가 5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화재로 정의한다.

[세종=뉴시스] 2020년도 화재 발생 현황. (자료= 소방청 제공) 2021.01.14.

지난해 화재로 인한 재산 피해액은 5903억3900만원으로 역대 가장 컸던 2019년(8584억9600만원)보다 31.2%(2681억5700만원) 감소했다.

지난해 화재를 유형별로 보면 비주거시설(702건), 임야(592건), 주거시설(394건) 순으로 발생 건수 감소폭이 컸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1만9176건(49.6%)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화재의 절반에 해당한다. 전기적 요인은 9310건(24.1%), 기계적 요인은 4054건(10.5%)이었다.

계절별로는 건조한 봄철의 화재 발생률이 29.3%(1만1340건)로 화기 사용이 많은 겨울철(9949건·25.7%)보다 다소 높았다.

시간대별로는 작업 시간대인 오후 1~3시 사이(5331건·13.8%)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반면 오전 5~7시(1756건·4.5%)에 가장 적게 발생했다.

남화영 소방청 소방정책국장은 "화재 통계의 면밀한 분석을 통해 인명 피해 요인을 찾아 화재 예방 및 대응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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