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벤처붐' 확산, 벤처펀드 첫 6조 돌파

강재웅 2021. 1. 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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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벤처붐 확산까지는 막지 못했다.

지난해 벤처펀드 결성이 최초 6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어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2020년도 벤처펀드 결성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벤처펀드 결성이 최초 6조원을 돌파, 역대 최대 실적인 6조 567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한 역대 최초 6조원을 돌파한 기록일 뿐만 아니라, 종전 최대 결성실적인 2018년 4조 8470억원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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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조5676억원으로 전년대비 54.8% 늘어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 이미지 사진=뉴시스

코로나19가 벤처붐 확산까지는 막지 못했다. 지난해 벤처펀드 결성이 최초 6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어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2020년도 벤처펀드 결성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벤처펀드 결성이 최초 6조원을 돌파, 역대 최대 실적인 6조 567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9년 대비 약 54.8%(2조 3243억원) 늘어난 규모다.

또한 역대 최초 6조원을 돌파한 기록일 뿐만 아니라, 종전 최대 결성실적인 2018년 4조 8470억원을 경신했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1, 2분기까지 주춤했던 펀드결성 실적이 3·4분기에 2019년 대비 약 49.5%(+5,588억원) 늘기 시작했다. 특히 4·4분기에만 3조 6946억원이 결성되면서 2019년 대비 약 111.1%(1조 9447억원) 증가했다.

특히 4·4분기는 직전분기인 3·4분기와 비교해 약 118.9% 증가(2조 71억원)하면서 3·4분기 누적치인 2조 8730억원보다 높은 펀드결성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벤처펀드 신규결성에 대한 출자자 현황을 살펴보면, 모태펀드 등 정책금융 부문 출자가 약 2조 2465억원, 민간부문 출자가 4조 3211억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민간부문 출자 중 외국인 출자와 특정금전신탁을 통해 투자하는 개인은 2019년 대비 각각 1201억원, 1311억원 가량 줄었다. 하지만 연금·공제회, 금융기관, 법인 등의 출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민간부문 출자가 2019년보다 많이 크게 늘었다.

박용순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모태펀드의 비중이 줄면서도 다른 민간, 정책기관들의 출자를 대규모로 이끌면서 지난해 벤처펀드가 사상 첫 6조원을 돌파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움츠렸던 벤처투자 시장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혁신 벤처·스타트업이 주역이 돼 우리 경제가 코로나19로부터 회복하고 도약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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