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출은 꽉 조였지만.. 연간 가계대출 112조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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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신용대출이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
14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8조5000억원 증가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6조7000억원 증가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8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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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신용대출 고작 2000억원↑
작년 연간 가계대출은 4년만에 최고 증가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지난달 신용대출이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 당국의 신용대출 관리로 금융사들이 대출을 조인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한 해 가계대출 증가액은 2019년에 비해 두 배로 뛰어 4년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14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8조5000억원 증가했다. 11월 증가액(18조7000억원)에 비해 10조2000억원 줄어들었다. 전년 동월 증가액(7조8000억원)과 비교해봐도 7000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6조7000억원 증가했다. 11월 증가액(13조6000억원) 대비 반토막 났다. 전년 동월 증가액(7조2000억원)에 비해서도 5000억원 줄었다.
제2금융권 대출은 1조8000억원 증가했다. 11월 증가액(5조1000억원) 대비 3조3000억원이나 줄었다. 전년 동월(6000억원)에 비해서는 1조2000억원 늘었다.
대출항목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6조7000억원 증가해 11월 증가액(6조8000억원)보다 소폭 늘었다. 전년 동월 증가액(4조6000억원)에 비해서는 2조1000억원 늘었다. 은행권은 일반주택담보대출 2조7000억원, 전세자금대출 2조8000억원, 집단대출 8000억원 등 6조3000억원 증가했다. 제2금융권은 4000억원 증가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8000억원 증가했다. 11월 증가액 11조9000억원에 비해 10조1000억원이 줄어들었다. 전년 동월(3조2000억원)에 비해서도 1조4000억원 축소됐다. 특히 은행권은 대출 빗장을 완전히 걸어잠근 탓에 전월 증가액(7조4000억원)에 비해 대폭 감소한 4000억원 증가에 그쳤다. 신용대출은 고작 2000억원 늘었을 뿐이다. 제2금융권 기타대출도 전월(4조5000억원) 보다 크게 줄어든 1조4000억원 증가했다. 그 중 신용대출은 3000억원에 불과했다.
가계대출 관리방안 시행과 연말 상여금 유입 등이 신용대출 증가폭 축소에 기여했다는 것이 금융당국 설명이다.
지난 한 해 동안 가계대출은 112조원(8%) 늘어났다. 2019년 증가액 56조2000억원(4.2%)의 두 배에 가까운 증가폭이다. 2016년 11.6%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코로나19로 생계자금수요가 늘고, 주택거래가 확대되고, 저금리에 따른 대출 부담 경감과 빚내서 투자하는 '빚투' 열풍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당국은 올해도 가계대출 추이를 주시하면서 관리방안 이행상황을 면밀히 점검할 방침이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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