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3차 유행, 집합금지로는 확산세 잡기 어려워 소모임 제한"

박경훈 2021. 1. 14. 11: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임에도 확진자 감소 규모가 더딘 이유에 대해 "3차 유행은 집합금지라든지, 시설조치로는 (확산세를 잡는 게) 어렵다는 판단"이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한 방안으로 소모임에 대한 조치를 취했다. 조치가 효과가 있었다는 판단을 조심스럽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14일 중대본 백브리핑에서 "현재 3차 유행의 전반적인 곡선을 보면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시작해 12월 25일 정점을 찍었다"며 "더 이상 확진자가 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정점 찍을 때까지 1달 이상이 걸린 것이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차 유행, 1·2차 유행에 비해 정점 오래 걸려"
"3차 유행, 감소속도도 더딜수 밖에"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임에도 확진자 감소 규모가 더딘 이유에 대해 “3차 유행은 집합금지라든지, 시설조치로는 (확산세를 잡는 게) 어렵다는 판단”이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한 방안으로 소모임에 대한 조치를 취했다. 조치가 효과가 있었다는 판단을 조심스럽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14일 중대본 백브리핑에서 “현재 3차 유행의 전반적인 곡선을 보면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시작해 12월 25일 정점을 찍었다”며 “더 이상 확진자가 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정점 찍을 때까지 1달 이상이 걸린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계속 환자 수도 늘고 정점 도달 전까지 환자가 지속증가했다”며 “감소속도도 더딜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반면 1·2차 유행때는 정점을 찍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았다. 최대로 해도 2주 이내, 열흘 정도에서 정점을 찍었다”면서 “(정점을 찍을 때까지 시간 오래 걸리는 게) 3차 유행 가장 큰 특징이다”고 전했다. 이어 “또 하나의 특징은 3차 감염은 특정 집단을 출발로 하는 감염이 아니다”며 “1, 2차 유행과 달리 3차 유행은 일상생활 곳곳에서 감염이 발생했다는 게 특징이다”고 언급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사진=연합뉴스)

박경훈 (view@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