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헤지수단 원자재값 강세.. "10년 상승랠리 지속" 전망

송정은 기자 2021. 1. 1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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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산시장 내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달러 약세와 더불어 인플레이션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앞으로 10년간 원자재 랠리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주요 원자재 상품 선물 가격을 반영해 산출하는 이 지수가 상승하면 인플레이션을 예고한다고 해서 '인플레이션 지수'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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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50달러대에 안착

구리가격 2013년후 최고수준

최근 자산시장 내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달러 약세와 더불어 인플레이션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앞으로 10년간 원자재 랠리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사상 초유의 마이너스 유가를 기록했던 국제유가는 어느덧 50달러대에 안착했다. CRB 원자재 지수도 13일(현지시간) 175.19에 마감해 지난해 2월 수준까지 회복했다. 주요 원자재 상품 선물 가격을 반영해 산출하는 이 지수가 상승하면 인플레이션을 예고한다고 해서 ‘인플레이션 지수’로도 불린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통상 실물자산인 원자재는 인플레이션을 헤지(위험 회피)하는 자산으로 여겨진다”며 “물가가 상승하면 통화가치가 하락해 상대적으로 실물자산의 가치가 커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13일(현지시간)까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GSCI 지수 기준 농산물(39.57%), 에너지 (35.17%), 산업금속(18.89%), 귀금속(3.89%) 순으로 가격 상승 폭이 컸다. 곡물 가격의 경우 주요 수출국에서 가뭄 등 이상기후 현상이 발생한 데다 중국에서 수요가 늘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또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겹치면서 ‘닥터 코퍼’라 불리는 구리와 같은 경기 민감 원자재 가격도 크게 올랐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가격은 최근 톤당 8100달러를 넘어서는 등 2013년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왔다.

송정은 기자 eun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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