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당대회 기념 공연 관람..北, 열병식은 함구

2021. 1. 1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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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국방력 지속 강화와 경제개발 의지를 재확인한 제8차 노동당 당대회 후속 일정에 돌입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제8차 당대회를 경축하는 대공연 '당을 노래하노라'가 전날 평양체육관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공연은 김 위원장이 이번 당대회 핵심기치로 내건 이민위천·일심단결·자력갱생을 주제로 구성됐다.

이들 노래는 북한이 전후복구건설 및 경제발전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는 3·4차 당대회를 대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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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막 기념 평양체육관 대규모 공연
조용원, 최룡해 바로 뒤 호명 눈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제8차 노동당 당대회 폐회 뒤 13일 경축대공연 ‘당을 노래하노라’를 관람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신문은 그러나 당대회 개회 이전부터 준비 정황이 포착된 열병식과 관련해서는 진행 여부 등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국방력 지속 강화와 경제개발 의지를 재확인한 제8차 노동당 당대회 후속 일정에 돌입했다. 그러나 관심을 모은 당대회 계기 열병식에 대해서는 침묵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제8차 당대회를 경축하는 대공연 ‘당을 노래하노라’가 전날 평양체육관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용원 당비서,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덕훈 내각총리 등이 관람했다. 당대회를 통해 정치국 상무위원과 당비서에 오른 조용원은 이날 관련 보도에서 최룡해 바로 뒤 호명돼 사실상 3인자 지위에 올랐음을 과시했다.

5년 전 제7차 당대회 폐회 뒤 열린 모란봉악단·청봉악단·공훈국가합창단 등의 합동공연에 불참했던 김 위원장이 이번에 모습을 드러낸 것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공연은 김 위원장이 이번 당대회 핵심기치로 내건 이민위천·일심단결·자력갱생을 주제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김일성 원수께 드리는 노래’, ‘세상에 부럼 없어라’ 등의 노래가 선보였다. 이들 노래는 북한이 전후복구건설 및 경제발전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는 3·4차 당대회를 대표한다. 이번 당대회에서 새로 제시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선곡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진 2부에서는 김 위원장의 노동당 총비서 추대를 축하하는 ‘김정은 장군께 영광을’이 진행됐다.

신문은 “전체 관람자들이 당의 전투적 행로에서 특기할 정치적 사변으로 되는 당 제8차 대회를 통하여 위대한 김일성-김정일주의 당의 영도력과 전투력을 백방으로 강화하고 혁명을 새로운 전진궤도에 올려 세운 총비서 동지께 최상·최대의 경의를 삼가 드렸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관록있는 중요 예술단체들을 비롯해 군대와 사회의 예술단체, 예술교육기관 창작가, 예술인, 체육인들과 청소년 학생들이 출연한 공연은 제1부와 제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며 규모를 과시했다. 행사가 진행된 평양체육관은 최대 2만 명까지 수용가능하다.

반면 북한은 당대회 이전부터 관심이 쏠린 열병식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 문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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