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북 당대회, 강온 양면 가능성 열어놓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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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14일 "북한의 제8차 당대회가 종료됐는데, 강온 양면으로 어디로든지 그들의 정책적 수단이 이동할 여지를 두고, 최종적 판단은 유보한 채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18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 머리발언을 통해 "(북한은) 미국 새 정부의 한반도 정책 수립 과정을 지켜보며 향후 상황을 관망하려는 듯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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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간 거리두기, 협력·공존 의지로 극복해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14일 “북한의 제8차 당대회가 종료됐는데, 강온 양면으로 어디로든지 그들의 정책적 수단이 이동할 여지를 두고, 최종적 판단은 유보한 채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18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 머리발언을 통해 “(북한은) 미국 새 정부의 한반도 정책 수립 과정을 지켜보며 향후 상황을 관망하려는 듯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장관의 이런 평가는 ‘조선노동당 8차 대회’(5~12일)와 관련한 정부 고위 인사의 첫 실명 언급이다.
이 장관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방역과 백신과 치료제로 우리가 이겨낼 수 있듯이 남북 간 거리두기는 평화를 위한 협력과 공존의 의지로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통일부는, (또) 우리 정부는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차근차근하게 진행해 나가며 소걸음처럼 묵묵히 걸어 2021년을 평화의 대전환기로 만들어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이 장관 주재로 교추협 회의를 열어 ‘이산가족 실태조사’ 등 모두 7건의 남북협력사업에 215억원의 남북협력기금 지원을 의결했다. 사업별 지원 규모는 △2021년도 이산가족실태조사 8억원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운영경비 84억600만원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위탁사업비 41억2100만원 △한반도통일미래센터 운영사업 37억5000만원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 33억4500만원 △판문점 견학 통합관리운영 19억2746만원 △‘DMZ 평화통일문화공간’ 1단계 조성사업 47억7600만원 등이다. 이산가족 실태조사는 2011년과 2016년에 이어 세 번째로, 올해 4~10월 국내 거주 이산가족 찾기 신청자 5만여 명이 조사 대상이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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