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공유제로 기업 팔 비틀기?..홍익표 "그건 국민의힘 전공"

정현수 기자 2021. 1. 1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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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4일 이익공유제를 둘러싼 국민의힘의 비판을 두고 "국민의힘이 걱정하듯 기업 목조르기와 팔비틀기를 할 생각도 의지도 없다"며 "걱정하지 말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포스트 코로나 이익공유제와 관련해 야당에서 한동안 사회주의, 공산주의 등 철지난 비판을 하더니 이젠 기업 팔비틀기, 목조르기를 주장하고 있다"며 "사실 이 분야는 국민의힘이 훨씬 전공이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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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4일 이익공유제를 둘러싼 국민의힘의 비판을 두고 "국민의힘이 걱정하듯 기업 목조르기와 팔비틀기를 할 생각도 의지도 없다"며 "걱정하지 말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포스트 코로나 이익공유제와 관련해 야당에서 한동안 사회주의, 공산주의 등 철지난 비판을 하더니 이젠 기업 팔비틀기, 목조르기를 주장하고 있다"며 "사실 이 분야는 국민의힘이 훨씬 전공이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전두환 시대 일해재단, 박근혜 정부의 미르재단 등 우리보다 훨씬 많은 전력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데 우리는 그렇지 않다"고도 했다.

이익공유제는 지난 11일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당 최고위원회에서 언급한 이후 정치권을 주요 화두가 됐다. 이익공유제는 코로나19(COVID-19)로 이득을 얻은 계층이나 업종이 피해가 큰 쪽을 돕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두고 재계는 시장 논리에 위배된다며 반발한다. 국민의힘도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각종 규제로 기업의 손발을 묶어놓고 한 술 더 떠 이익공유제를 하려고 한다"며 "경제 주체의 팔을 비틀어 이익까지도 환수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정책위의장은 "특정 기업을 한번 언론에 이야기했더니 그 기업을 들쑤시는 것 같은데 그러지 말라"며 "해당 기업 누구와도 최근 1년 간 만난 적도 전화통화를 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홍 정책위의장은 최근 이익공유제를 거론하며 SK의 사례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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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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