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교사 2명 등 대구 11명 확진..누적 8105명(종합)

남승렬 기자 2021. 1. 1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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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명 발생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거나 교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감염으로 한달 넘게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최근 무증상 감염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확진자와 그 접촉자를 신속히 찾아내기 위해서는 선제검사가 매우 중요하다"며 "증상이 없어도 익명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아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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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방센터 방문 52명 검사 안받아"..행정명령 연장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14일 시청 브리핑품에서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대구에서는 1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2021.1.14©뉴스1/News1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명 발생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거나 교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감염으로 한달 넘게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11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8105명으로 집계됐다.

모두 지역 감염이며, 지역별로는 수성구 6명, 동구 3명, 달서구 2명이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6명은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2명은 달서구 소재 어린이집 교사다.

이 어린이집 관련 누적 확진자는 3명으로, 지난 12일 확진된 감염자 접촉으로 전날(13일) 2명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동구 광진중앙교회 관련 확진자도 2명 발생해 이 교회 관련 누적 환자는 94명으로 늘었다.

3명은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사례다.

대구시는 역학조사와 함께 추가 전파 차단을 위한 조치에 나섰다.

대구에서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뒤 이날까지 검사 받지 않은 인원은 52명으로 집계됐다.

대구시가 BTJ열방센터 관련해 관리하는 인원은 166명이며 이 중 132명의 신원은 확인됐으나 34명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날 현재까지 검사자는 114명(68.7%)으로 전국(33%)보다는 2배 가량 높은 검사율을 보이고 있다.

대구시는 검사를 받지 않고 있는 52명에 대해서는 전담 공무원을 통해 검사를 지속적으로 독려하기로 했다.

또 열방센터 방문자를 끝까지 추적·관리하기 위해 진단검사 실시 행정명령 기간을 오는 2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행정명령을 위반해 지역사회 감염을 초래할 경우 형사 고발 고치와 확진으로 발생하는 모든 방역비용을 구상 청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최근 무증상 감염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확진자와 그 접촉자를 신속히 찾아내기 위해서는 선제검사가 매우 중요하다"며 "증상이 없어도 익명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아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줄 것"을 당부했다.

임시 선별검사소가 설치된 이후 이곳을 통한 대구의 누적 검사자는 이날까지 1만4855명으로, 이 중 3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9명은 역학적 관련성 없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아 확진된 '숨은 감염자'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 기간을 당초 17일까지에서 오는 31일까지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한편 대구시는 최근 교정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오는 2월7일까지 대구구치소와 대구교도소 종사자 895명을 대상으로 주 1회 진단검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2일 대구구치소 종사자 253명을 대상으로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14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24명 증가한 7만728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524명(해외유입 28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서울 134명(해외 3명), 부산 40명, 대구 11명, 인천 25명(해외 1명), 광주 31명(해외 1명), 대전 3명, 울산 10명(해외 1명), 세종 2명, 경기 171명(해외 9명), 강원 11명, 충북 18명, 충남 12명, 전북 3명, 전남 6명, 경북 18명(해외 2명), 경남 16명, 제주 2명, 검역 과정 11명이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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