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저탄소 에너지 정책사업 앞장..ESG 경쟁력 강화

롯데쇼핑이 저탄소 에너지 정책 사업에 민간기업 최대 규모로 참여했다. 사진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한 에너지챔피언 우수사업장에서 유통 기업 최초로 롯데쇼핑이 인증에 성공한 모습.

롯데쇼핑은 '2020년 건물에너지진단정보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사업'에 총 31개 사업장이 참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시행한 이번 사업에 롯데는 백화점을 비롯해 마트, 수퍼 등 민간기업 및 상업 시설로서는 최대 규모로 참여했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전국 노후화 건축물의 에너지 진단을 실시하고, 진단결과를 DB로 구축·활용함으로써 국내 에너지산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중점 에너지 정책 사업이다.

롯데쇼핑은 15년 이상된 전국 노후 점포의 에너지 이용 흐름을 파악하고 손실 요인을 발굴해, 에너지 효율 향상과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한 개선 포인트를 도출해 낼 수 있었다.

또 에너지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기존 노후 점포의 온실가스 감축 및 녹색 건축물 조성을 위한 체계를 구축하고, 선도적 에너지 성능 개선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안산점은 에너지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설비를 도입해 전력사용량 계측 및 제어, 모니터링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사업성과 및 타당성 검토를 통해 전사 확대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롯데쇼핑은 지난해에도 산업부에서 주관한 '에너지챔피언 우수사업장 인증제도'에서 유통·서비스 기업으로는 최초로 인증에 성공하며 자발적인 에너지 효율 향상과 절감 노력을 인정받는 등 ESG 환경경영을 위한 정부의 에너지 시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