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安, 누가 박원순에 했듯 양보하라냐" 직격탄

박종진 기자 2021. 1. 14. 11: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오신환 전 의원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누가 박원순(전 서울시장), 문재인(대통령)에게 했듯이 양보하라고 강요하느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오 전 의원은 "'단일후보 결정은 이 정권에 분노하는 서울시민들이 하면 된다' 안철수 대표님, 그것을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며 "지금 누가 안 대표님에게 '박원순, 문재인에게 했듯이 양보하고 희생해서 불출마하라'고 강요하느냐"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오 전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심판하고 용감하고 따뜻하고 유능한 시장이 되겠다'며 '무주택서민과 청년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해 환매조건부 반값 아파트를 '서울형 징검다리 주택'으로 공급하겠다'고 공약을 발표했다. 2021.1.5/뉴스1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오신환 전 의원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누가 박원순(전 서울시장), 문재인(대통령)에게 했듯이 양보하라고 강요하느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안 대표가 단일화 방식에 구체적 입장을 밝히라는 거듭된 요구에도 불구하고 추상적 원칙론만 고집한다며 비판한 것이다.

오 전 의원은 14일 입장문을 내고 안 대표가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 때 한 발언을 직접 인용하면서 비판했다.

오 전 의원은 "'단일후보 결정은 이 정권에 분노하는 서울시민들이 하면 된다' 안철수 대표님, 그것을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며 "지금 누가 안 대표님에게 '박원순, 문재인에게 했듯이 양보하고 희생해서 불출마하라'고 강요하느냐"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민들이 어떻게 단일후보를 결정하면 좋을지 의견을 구체적으로 밝히라는 것"이라며 "그래야 견해 차이를 좁히고 합리적인 해법을 도출해낼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합을 전제로 한 범야권 공동경선 방안은 최소한 지난주에 받으셨어야 했다"며 "안 대표님이 '이것도 싫어, 저것도 싫어' 시간을 끄는 사이에 국민의힘 경선 열차가 이미 출발했다"고 지적했다.

오 전 의원은 "이제 단일화 얘기는 잠시 접고 비전경쟁을 하자"며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되면 그때 서울시민의 뜻을 물어서 야권단일후보를 결정하자"고 밝혔다.

안 대표는 그동안 단일화 방식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는 요구에 "어떤 정당 차원에서 생각하지 말고 보다 더 크게 바라보고 어떻게 하면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인가부터 공유하는 게 먼저"라고 말해왔다.

여야를 막론하고 안 대표를 향한 비판이 거세지자 국민의당은 이를 네거티브 공세라며 반박에도 나섰다. 안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누군가는 저에게 더 양보하고, 더 물러서기를 요구하고 있다"며 "그분들의 요구가 정권 심판에 도움이 되고 그 요구에 따르는 것이 정권 교체의 기폭제가 된다면 마다하지 않겠다. 그러나 대한민국보다 소속 정당을, 소속 정당보다 개인의 정치적 유불리를, 우선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시대의 요구와 시민의 뜻에 어긋난다는 점을 분명하게 지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결혼 후 성욕 달라져"…'불륜설' 美배우, 성취향 고백 '충격''버닝썬' 김상교, 소녀시대 효연에 "그날 마약에 취한 배우 누구냐"정인이는 무료 장지에 묻고…외제차 타고 도망친 양부기안84, 文정부 행복주택 저격? "그런집 니들이나 살라"이만희 무죄에…판사출신 서기호 "한가한 소리 하고 있네"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