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19 전문병원 지정에 진료받던 임산부 어디로

CBS노컷뉴스 고영호 기자 2021. 1. 1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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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코로나19 전문병원을 지정하면서 해당 병원에서 진료받던 임산부가 마땅한 병원을 찾지 못해 난감해하고 있다.

지난 8일 진료과정에서 갑자기 "2~3월에 출산할 임산부들은 더 이상 히로병원에서출산할 수 없다"는 소식을 접했다.

히로병원에서 출산할 수 없게 된 임산부는 "충격과 놀라움으로 당황했고 이제부터 무엇을 해야할 지 불안하고 마음 편하게 출산할 수 있는 병원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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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방송 캡처
일본이 코로나19 전문병원을 지정하면서 해당 병원에서 진료받던 임산부가 마땅한 병원을 찾지 못해 난감해하고 있다.

NHK는 14일 도쿄 도립 히로(広尾)병원에서 제왕절개로 출산예정이었던 20대 여성 사례를 들어 이같은 상황을 전했다.

히로병원 등 도쿄지역 병원 3군데는 코로나 전담 전문병원이 된다.

이 여성은 다음달 4일 히로병원에서 출산을 준비했다.

지난 8일 진료과정에서 갑자기 "2~3월에 출산할 임산부들은 더 이상 히로병원에서
출산할 수 없다"는 소식을 접했다.

국가지정 난치병을 앓고 있는 쌍둥이를 키우는 이 여성은 쌍둥이가 발작 증세를 일으켰을 경우 치료할 의사가 가까이 있는 히로병원에서 출산을 원했다.

히로병원에서 출산할 수 없게 된 임산부는 "충격과 놀라움으로 당황했고 이제부터 무엇을 해야할 지 불안하고 마음 편하게 출산할 수 있는 병원이 없다"고 말했다.

임산부는 히로병원 측에서 소개한 다른 여러병원에 연락했지만 히로병원에 비해 출산비용이 많이 들거나 거리가 멀어 아직 출산할 병원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임산부는 "돈이 없는 사람들은 멀리 있는 병원까지 걸어가야 하는 지 아니면 집에서 출산해야 하는 지 고심하고 있지만 해결책이 없어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며 "정책을 시행할 때 재정적·정신적인 면도 감안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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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고영호 기자] newsm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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