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이란 무엇인가..BHAK, 이쿠 하라다 개인전

이기림 기자 2021. 1. 14. 11: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실과 비현실을 오가며 공간을 탐구하는 일본작가 이쿠 하라다의 전시가 열린다.

BHAK(비에이치에이케이)는 오는 23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전시장에서 이쿠 하라다 개인전 '위드인 위드아웃'(Within Without)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박종혁 BHAK 대표는 "지금은 공간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나 의미, 역할이 새롭게 정립돼 가는 과도기"라며 "이번 전시는 '일상 속 공간'의 가치를 짚어보게 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전시장에서 23일까지 개최
이쿠 하라다 개인전 '위드인 위드아웃' 전경.(BHAK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현실과 비현실을 오가며 공간을 탐구하는 일본작가 이쿠 하라다의 전시가 열린다.

BHAK(비에이치에이케이)는 오는 23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전시장에서 이쿠 하라다 개인전 '위드인 위드아웃'(Within Without)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쿠 하라다는 모호한 경계를 사이에 두고 공존하는 두 세계를 다채로운 회화와 조각으로 표현해내는 작가이다.

그는 먼저 현실에서 마주하는 일상적 풍경과 공간을 가상현실(VR)에 재현한다. 선과 면으로 이루어진 가상 공간으로부터 울창한 자연 속에 건물을 짓고 작품을 전시하는 등 공간감을 갖춘 또 다른 세계가 탄생하는 것이다.

컴퓨터로 만들어진 이미지이지만 시간과 일조량에 따라 변화하는 빛과 그림자를 구현해 생동감을 불어넣고 두 공간 간의 연결고리를 만들어낸다.

또한 이쿠 하라다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풍경의 입체감이 달라지는 가상세계의 순간을 다시 포착한다. 그 후 공간을 캔버스에 평면으로 옮겨내고 조각품으로 재탄생 시켜 3차원적으로 존재하게 한다.

BHAK측은 "현실공간 안에 여러 차원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 또 다른 공간들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일본 도쿄에 있는 아트 프론트 갤러리(Art Front Gallery)와 함께 열렸다. BHAK는 앞으로 세계적인 갤러리와 협업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박종혁 BHAK 대표는 "지금은 공간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나 의미, 역할이 새롭게 정립돼 가는 과도기"라며 "이번 전시는 '일상 속 공간'의 가치를 짚어보게 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는 BHAK가 지난해 12월 갤러리 명칭을 변경하고 위치를 옮겨 여는 첫 개인전이기도 하다. BHAK는 지난 27년간 강남구 청담동에서 운영된 박영덕화랑이 모태다. 박영덕 대표의 아들인 박종혁 대표가 BHAK를 이끌고 있다.

lg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