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식당 등 영업시간 10시까지 연장 허용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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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18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이번 주말께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대전시는 현재 거리두기 방침을 유지하되 일부 사안에 대해서만 핀셋 조정을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에 더해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조처를 유지하는 방안을 행정안전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충남도도 일단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현상 유지가 필요하다고 보고, 추후 발표될 정부 결정에 따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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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홍성=연합뉴스) 이은파 김준호 박주영 기자 = 정부가 오는 18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이번 주말께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대전시는 현재 거리두기 방침을 유지하되 일부 사안에 대해서만 핀셋 조정을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에 더해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조처를 유지하는 방안을 행정안전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다만 커피숍 등 카페 내 음식물 섭취가 금지된 부분을 식당과 동일하게 허용하고, 현재 오후 9시까지인 식당 등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연장해 달라고 요청한다.
민원이 워낙 많은데다 일부 자치단체가 카페 매장 내 섭취를 허용하는 등 형평성이 지적되는 데 따른 것이다.
현재 비대면 예배만 허용하는 종교 모임을 조금 완화한 20% 범위 내 대면 예배를 허용하는 방안도 포함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정부 방침에 기본적으로 따르겠지만 일부 업종이나 장소는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며 "요식업계에서 오후 11시까지 영업을 허용해 달라고 요구하지만, 이는 무리라고 생각해 오후 10시까지 영업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시는 정부 차원에서 2.5단계로 강화하더라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카페 내 음식 섭취 등 거리 두기를 완화해달라는 민원이 많이 들어오지만 규제 완화는 어렵다는 것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정부 지침을 준용하겠다"며 "별도로 어떤 입장을 내세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도 일단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현상 유지가 필요하다고 보고, 추후 발표될 정부 결정에 따를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 현실을 고려해 필요한 게 있으면 적극적으로 검토해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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