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대신 상업용 부동산? 공모형 부동산 투자 관심↑

서혜진 입력 2021. 1. 1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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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담 및 매매가 상승으로 주택 투자의 길이 좁아지자 대안 투자처로서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상업용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반인들 역시 주식시장에 상장된 공모리츠와 같은 상업용 부동산 간접 투자에 관심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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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세부담 및 매매가 상승으로 주택 투자의 길이 좁아지자 대안 투자처로서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장기화된 경기침체 속 공모 리츠, 공모 펀드 등 공모형 부동산 투자 시장의 입지가 넓어지고 있다.

14일 KB금융연구소가 발간한 '2021년 KB부동산 보고서(상업용 편)'에 따르면 2016년을 고점으로 감소세를 보이던 상업용 부동산 거래는 2020년 전년 대비 13.1% 증가한 8만4000건을 기록했다.

단위면적당 평균 거래 가격도 2016년 이후 매년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난해 3·4분기까지 거래 가격은 전년 말 대비 4.7% 상승했다.

상업용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반인들 역시 주식시장에 상장된 공모리츠와 같은 상업용 부동산 간접 투자에 관심을 쏟고 있다.

2019년 9월 정부가 발표한 '공모형 부동산 간접투자 활성화 방안'에 힘입어 지난해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공모 리츠가 다수 상장되며 투자 열기를 더하고 있다.

'2021년 KB부동산 보고서(상업용 편)' 설문조사에 참여한 전문가 175명 중 과반수 이상이 공모형 부동산 간접 투자 시장이 현 상황을 유지 또는 성장할 것이라 답변, 해당 시장을 낙관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기류를 탄 공모형 부동산 간접투자 열기 속 기존에 없던 새로운 증권 매매거래 시장도 열렸다.

지난 2019년 1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 금융 서비스'로 지정된 최초의 상업용 부동산 수익증권(DABS, 이하 댑스) 거래 플랫폼 '카사'다.

카사는 상업용 빌딩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댑스의 자유로운 거래 및 매매가 이뤄지는 국내 유일한 댑스 매매 거래 시장이다.

신탁사가 부동산관리처분신탁계약을 기반으로 상업용 빌딩에 대한 댑스를 발행하면 투자자들은 카사 플랫폼을 통해 선착순 공모에 참여하거나 상장 이후 장중 매수를 통해, 댑스의 소유가 가능하다.

공모 건물이 플랫폼에 상장된 후에는 앱을 통해 자유롭게 댑스를 거래할 수 있다.

특히 카사는 높은 투자 금액으로 일반 투자자의 접근이 어려웠던 상업용 부동산에 '빌딩 지분 투자'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 빌딩 지분에 해당하는 댑스를 통해 누구나 소액으로도 상업용 부동산 투자가 가능하게끔 만들었다.

지난 첫 공모상장 빌딩인 '역삼 런던빌'의 경우 공모가 기준 1댑스 당 5000원이었다.

댑스 소유자는 분기별 안정적인 임대 수익 배당부터 부동산 시세 상승에 따른 시세 차익은 물론 추후 빌딩 매각 시 매각처분 이익도 공유받을 수 있다.

특히 양도세·취득세 같은 부동산 소유에 따른 직접 세금 부담이 없다는 점 역시 카사의 강점이다.

현재 카사는 1호 빌딩 '역삼 런던빌'의 성공적인 상장 및 매매거래 시장 안착에 힘입어 강남 테헤란로에 위치한 상업용 빌딩으로 두번째 공모를 준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에 유동성 공급이 더해지며 주식투자 비중이 나날이 치솟고 있다"며 "주식시장에서 고수익을 추구하는 만큼 부동산 투자로 안전자산을 확보하며 병행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된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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