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거리두기·5인 모임금지 해제될까..향후 변수는 설 연휴·백신접종(종합)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 2021. 1. 1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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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성을 부리던 수도권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완만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루 확진자 수는 1,000명대에서 800명대, 600명대를 거쳐 400명대까지 떨어졌다가 500명대로 소폭 증가했다.

오는 18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이번 주말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현 단계를 낮추기 위해서는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 60대 이상 확진자 수 등에서 뚜렷한 감소세를 보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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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500명대 완만한 감소세..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600명 이하
1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이다. 이날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524명(지역 496명·해외 28명)을 기록해 사흘째 500명대를 기록했다./연합뉴스
[서울경제]

극성을 부리던 수도권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완만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루 확진자 수는 1,000명대에서 800명대, 600명대를 거쳐 400명대까지 떨어졌다가 500명대로 소폭 증가했다.

정부가 그간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처에 더해 '5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하는 고강도 카드까지 꺼내 들면서 감소세는 뚜렷해졌지만, 속도는 다소 더딘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오는 16일 정부가 거기두기 단계 및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를 완화할지 주목된다.

설연휴 앞두고 확실하게 끊어내야···연장여부 주목

다만 방역당국은 이번 3차 대유행의 확산세를 좀 더 확실하게 끊어내야 한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8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이번 주말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현 단계를 낮추기 위해서는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 60대 이상 확진자 수 등에서 뚜렷한 감소세를 보여야 한다.

지난달 초부터 거의 6주째 집합이 금지된 수도권 실내체육시설과 노래연습장 등의 영업금지 조치를 풀어주려고 해도 마찬가지다. 방역당국은 이들 시설의 운영을 단계적으로 완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특히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설 연휴(2.11∼14)는 방역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 수가 지금처럼 수백 명 단위인 상황에서 명절을 맞아 많은 사람이 이동할 경우 감염 위험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해 추석 연휴때 '추석 특별방역대책' 기간을 운영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이르면 2월 말부터 시작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서라도 지금의 상황을 잘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500명대를 유지하는 등 확산세가 잦아드는 가운데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 설치된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출국자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524명으로 지역발생이 496명, 해외유입이 28명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

정부는 현재까지 다국적 제약사 및 백신 공동구매와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5,6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한 상태다. 현재로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가장 먼저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다음 달부터 고위험 의료기관의 종사자, 집단시설 생활자, 노인(65세 이상) 등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집단면역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감염 유행을 최소화하는 게 필수적이다.

1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이다. 이날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524명(지역 496명·해외 28명)을 기록해 사흘째 500명대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한편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562명이다. 지난 12일(537명)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이틀 연속 500명대를 유지했다. 이처럼 이틀 연속 5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달 2∼3일(511명, 540명) 이후 약 한 달만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도 50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459명이다.

직전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500명보다 41명 적었다. 당일 자정까지 62명 늘어나면서 최종 집계는 562명으로 마감됐다.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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