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더 얘기할 것 없다..安과 단일화, 당 후보 선출 후에"

김상준 기자 2021. 1. 1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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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 시점을 '국민의힘 후보 선출 이후'로 사실상 못 박았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선출된 다음에 단일화에 대해 얘기해도 늦지 않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가장 적합한 국민의힘 후보를 아마 2월 말까지 확정 지을 것"이라며 "(4월 재보궐) 선거 공고 전에만 단일화가 이뤄지면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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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 시점을 '국민의힘 후보 선출 이후'로 사실상 못 박았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선출된 다음에 단일화에 대해 얘기해도 늦지 않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누누이 말했지만 우리 당이 서울시장 후보를 경선을 통해서 선출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 그런 얘기를 할 필요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안 대표) 본인에게도 분명히 물어봤다. 단일화는 3월 초에나 가서 얘기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우리 당에 들어와서 하는 둘 중에 한 가지밖에 없으니 둘 중 한 가지를 결심하면 얘기하라고 했는데, 그 이후엔 얘기할 게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6일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결국 3월 초에 가서 단일화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가장 적합한 국민의힘 후보를 아마 2월 말까지 확정 지을 것"이라며 "(4월 재보궐) 선거 공고 전에만 단일화가 이뤄지면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안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본 것인데, 이후 안 대표의 행보를 보고 이같은 생각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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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준 기자 award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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