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존재감' NL 스카우트 "몰리나 잃는 것, STL 생각보다 더 큰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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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는 야디에르 몰리나(38)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필요한 존재로 판단했다.
14일(한국 시간)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기자에 따르면 익명의 내셔널리그 스카우트는 "몰리나의 부재는 세인트루이스가 생각한 것 이상의 큰 손실일 것"이라고 얘기했다.
2004년 데뷔해 17년간 세인트루이스에서만 뛰어온 몰리나의 존재감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몰리나의 에이전트에 따르면 몰리나는 2년 계약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세인트루이스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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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현장에서는 야디에르 몰리나(38)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필요한 존재로 판단했다.
14일(한국 시간)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기자에 따르면 익명의 내셔널리그 스카우트는 "몰리나의 부재는 세인트루이스가 생각한 것 이상의 큰 손실일 것"이라고 얘기했다.
2004년 데뷔해 17년간 세인트루이스에서만 뛰어온 몰리나의 존재감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모든 세인트루이스 투수들이 몰리나를 거쳐 갔고, 지난해 세인트루이스에 진출한 김광현(33) 역시 마찬가지였다.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치르고 귀국한 김광현은 호성적의 이유 중 하나로 몰리나의 포수 리드를 꼽았다. 그만큼 보이는 성적 외에 경기장과 더그아웃에서 몰리나의 영향력은 대단했고, 몰리나가 없는 세인트루이스는 상상할 수 없었다.
하지만 어느덧 만 38세의 나이가 된 몰리나는 모든 지표에서 하락세가 뚜렷하다. 최근 2년간 몰리나의 OPS(출루율 + 장타율)는 0.698, wRC+(조정 득점 생산력)은 80대로 메이저리그 평균이 100에 크게 못 미친다.
그 때문에 세인트루이스와 몰리나는 계약 만료와 함께 은퇴를 계획했지만, 지난해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몰리나가 입장을 번복했다. 몰리나의 에이전트에 따르면 몰리나는 2년 계약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세인트루이스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세인트루이스와 FA를 선언한 몰리나 양측 모두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스프링캠프가 한 달 남은 시점까지 계약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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