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수도원' 지은 임근배 건축가 제24회 가톨릭 미술상 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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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 주교회의 문화예술위원회가 제24회 가톨릭 미술상 본상 건축 부문에 임근배 야고보 건축가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995년 주교회의가 제정한 가톨릭 미술상은 한국 가톨릭 종교미술의 발전과 토착화를 후원하고자 매년 현직 미술가들의 근래 작품 가운데 우수작을 선정해 부문별로 시상하고 있다.
수상작 전시회는 6월1~ 7일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마산가톨릭미술가회 주관으로 한국가톨릭미술가협회 전시 일정에 맞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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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수상작 전시회 열려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문화예술위원회가 제24회 가톨릭 미술상 본상 건축 부문에 임근배 야고보 건축가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상작은 성 아우구스띠노 수도회 연천수도원(착한 의견의 성모 수도원)이다.
2017년 준공된 연천수도원은 민통선 인근 밭으로 가득한 산기슭에 세워졌다. 작은 수도공동체를 위한 집이지만 피정과 동네 신자들을 위한 거점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스스로의 학습으로 가톨릭을 수용한 한국처럼 그의 건축도 한국적인 것과 가톨릭을 어떻게 결합할 지를 고민했다"며 "그의 건축은 전례와 성미술을 담는 그릇을 만들었고, 편안함으로 쓰는 이들에게 다가갔다"고 평했다.
지난 1995년 주교회의가 제정한 가톨릭 미술상은 한국 가톨릭 종교미술의 발전과 토착화를 후원하고자 매년 현직 미술가들의 근래 작품 가운데 우수작을 선정해 부문별로 시상하고 있다. 올해 회화 부문 수상자로는 '성 프란치스코와 목동성당 역사'를 그린 유근영 루카 화가가, 특별상 수상자로는 명동대성당에 '십자가의 길 14처' 등을 설치한 정대식 마티아 화가가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월8일 오후 3시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개최된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른 거리두기와 방역 지침을 준수하고자 위원장 주교와 수상자, 심사위원 등 최소 인원만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수상작 전시회는 6월1~ 7일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마산가톨릭미술가회 주관으로 한국가톨릭미술가협회 전시 일정에 맞춰 진행된다.
/최성욱 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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