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9개월째 타오른 포항 '불의 정원'에 자동점화장치 단다..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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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가 14일 남구 대이동 철길 숲에 있는 불의 정원에 자동점화 장치를 설치하기로 하고 공사에 착수했다.
14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불의 정원은 2017년 3월 8일 포항시가 폐철도 부지를 걷어내고 도시 숲을 건설하기 하기 위해 지하수를 개발하던 중 천연가스가 분출하면서 폭발과 함께 발견됐다.
이에 포항시는 불의 정원의 불꽃을 보존하기 위해 가스가 올라오고 있는 인근에 자동점화장치를 설치해 24시간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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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가 14일 남구 대이동 철길 숲에 있는 불의 정원에 자동점화 장치를 설치하기로 하고 공사에 착수했다.
이번 공사는 영하의 날씨 등으로 불 꺼짐 현상이 수 십 차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14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불의 정원은 2017년 3월 8일 포항시가 폐철도 부지를 걷어내고 도시 숲을 건설하기 하기 위해 지하수를 개발하던 중 천연가스가 분출하면서 폭발과 함께 발견됐다.
당시 굴착기로 지하 210m 지점을 시추하던 중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시추기에 옮겨붙으면서 3년9개월째 타오르고 있다.
이에 포항시는 시추기 주변에 방화유리 등을 설치해 '불의 정원'을 조성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28일부터 갑자기 불 꺼짐 현상이 잦아지면서 지하에 매설된 천연가스가 고갈됐다는 추측이 난무했다.
북극 한파가 기승을 부린 지난 12일에는 하루에만 9차례 정도 불이 꺼진 것으로 확인됐다.
불의 정원에서 불이 꺼진 것을 목격한 시민들은 "예전보다 가스 분출 소리가 엄청 약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포항시는 불의 정원의 불꽃을 보존하기 위해 가스가 올라오고 있는 인근에 자동점화장치를 설치해 24시간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점화장치는 별도로 설치된 감시 카메라에서 불이 꺼진 것이 확인되면 점화장치에 신호를 보내 불꽃을 발생시켜 불을 붙이게 된다.
지금까지는 철길 숲 관리원이 휴지에 불을 붙여 던져 넣는 방법으로 불을 붙여왔다.
포항시는 불의 정원에서 발생한 천연가스 불은 앞으로 3~5년 정도는 계속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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