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 10kg 거대 버섯, 인도네시아 롬복서 발견

고찬유 입력 2021. 1. 14. 10:27 수정 2021. 1. 1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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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롬복섬에서 무게 10㎏, 길이 40㎝에 달하는 거대 버섯이 발견됐다.

14일 콤파스에 따르면 서부누사텡가라주(州) 롬복 주민 다흘란 에펜디(25)씨가 11일 강변 숲에서 특이하고 거대한 버섯을 찾았다.

다흘란씨는 "몸이 아팠는데 낫고 나니 버섯이 먹고 싶어져서 강변을 따라 걷다가 잎사귀에 덮인 버섯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무게를 재보니 10㎏이나 나갔고 버섯의 길이는 약 4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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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흘란 에펜디씨가 자신이 발견한 거대 버섯을 보여주고 있다. 콤파스 캡처

인도네시아 롬복섬에서 무게 10㎏, 길이 40㎝에 달하는 거대 버섯이 발견됐다.

14일 콤파스에 따르면 서부누사텡가라주(州) 롬복 주민 다흘란 에펜디(25)씨가 11일 강변 숲에서 특이하고 거대한 버섯을 찾았다. 다흘란씨는 "몸이 아팠는데 낫고 나니 버섯이 먹고 싶어져서 강변을 따라 걷다가 잎사귀에 덮인 버섯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무게를 재보니 10㎏이나 나갔고 버섯의 길이는 약 40㎝였다. 버섯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다흘란씨는 정작 거대 버섯을 먹을 용기가 나지 않는다. "버섯이 너무 커서 그 안에 독이 있지 않을까, 혹 먹으면 저주를 받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다. 그러면서 그는 "친구 두 명이 요리를 하려고 버섯 일부를 잘라갔는데, 그날 밤 이가 빠지는 악몽을 꿨다"고 했다.

롬복섬에서 발견된 거대 버섯. 콤파스 캡처

지역 보건소도 식용으로 쓰지 말라고 권했다. 옴다 중부롬복보건소장은 "버섯의 종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고, 흔치 않은 크기에 특이한 모습이라 독을 함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주(州) 자연자원보호청은 문제의 버섯을 느타리버섯(영어이름 굴버섯)의 일종으로 보고 있다. 느타리버섯 길이는 보통 0.5~1.5㎝이다.

자카르타= 고찬유 특파원 jutda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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