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인구통계 분석으로 전입 '핀셋' 지원

강신욱 2021. 1. 1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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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이 인구통계 표본조사로 전입신고율이 낮은 주택 거주자를 대상으로 '핀셋' 지원에 나섰다.

14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30일 개정한 '진천군 인구 증가를 위한 지원 조례' 시행에 따라 올해부터 ▲다가구·다세대 주택 전입 지원 ▲전입세대 환경기념품 제공 ▲공공기관 전입직원 지원을 추진한다.

이 가운데 다가구·다세대주택 전입 지원은 인구 현황을 분석해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인구증가 시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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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입신고 낮은 다가구·다세대주택 거주자 20만원 지원
[진천=뉴시스]진천읍 전경. (사진=진천군 제공) photo@newsis.com

[진천=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진천군이 인구통계 표본조사로 전입신고율이 낮은 주택 거주자를 대상으로 '핀셋' 지원에 나섰다.

14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30일 개정한 '진천군 인구 증가를 위한 지원 조례' 시행에 따라 올해부터 ▲다가구·다세대 주택 전입 지원 ▲전입세대 환경기념품 제공 ▲공공기관 전입직원 지원을 추진한다.

이 가운데 다가구·다세대주택 전입 지원은 인구 현황을 분석해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인구증가 시책이다.

핵가족화와 비혼주의 문화 확산으로 1인 가구가 늘고 다수가 다가구·다세대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하지만 군은 자체 표본조사 결과 이들의 전입신고율이 40%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했다.

군은 다가구·다세대주택에 실제 거주하는 미전입자들의 전입신고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자 다른 지역에서 다가구·다세대주택으로 전입하는 군민에게 20만원의 전입지원금을 제공하는 시책을 새로 마련했다.

외부 출퇴근 근로자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자 올해부터 ‘뿌리내리기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역 내 공장 등록이 된 중소기업 근로자 중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2년 이상 거주하다 올해 전입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1인이면 100만원, 2인 이상이면 220만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충북혁신도시 등으로 이전한 공공기관 근무자 중 약 40%가 수도권에 거주지를 두고 통근하는 상황을 반영해 지역 내 공공기관 직원이 군으로 전입하면 2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군으로 전입하는 모든 가구에는 환영기념품으로 3만원 상당의 진천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항목도 신설했다.

기존 지원 내용도 대폭 수정했다.

'다른 지역 거주 1년, 전입 후 지역 내 6개월 거주'를 '전입 즉시'로 거주기간 제한을 완화했다.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인구구조에 맞춰 2인 이상으로 규정했던 '전입세대' 기준도 1인 이상으로 낮췄다.

인구증가 유공기업체 지원과 전입 대학(원)생 지원도 기준을 완화하거나 단순화했다.

전입 고등학생과 기업체 임직원 지원금은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확대했다.

군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인구 유입을 위해 체계적인 분석을 거쳐 전입 주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인구증가 시책을 계속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천군의 주민등록인구는 지난해 12월 기준 8만3718명(3만9594가구)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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