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찾은 최종건 "한국 선박 억류 조속 해결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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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13일(현지시간) 카타르를 방문해 이란 혁명수비대에 억류된 우리 선박과 선원들이 조속히 풀려날 수 있도록 외교적 지원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14일 외교부에 따르면 최 차관은 전날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빈 자심 알싸니 카타르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 및 술탄 빈 사이드 알 무라이키 카타르 외교부 외교담당 국무장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한국 선박 억류 사건 해결을 위한 카타르 측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취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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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외교부에 따르면 최 차관은 전날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빈 자심 알싸니 카타르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 및 술탄 빈 사이드 알 무라이키 카타르 외교부 외교담당 국무장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한국 선박 억류 사건 해결을 위한 카타르 측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카타르는 걸프 지역에서 중립외교노선을 취해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도 중재역을 하곤 했다.
앞서 최 차관은 10일부터 2박3일간 이란을 방문해 한국 선박과 선원들의 억류 해제를 요구했으나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13일 카타르로 옮겨 외교 일정을 소화한 최 차관은 이날 귀국한다.
최 차관은 또 카타르 외교 당국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과 카타르 간 협력이 ‘전방위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발전하고 있음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건설 △에너지 △보건 등 실질분야 및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최 차관은 한편 석유·가스 등 카타르 에너지 정책을 총괄하는 사드 셰리다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담당 국무장관 겸 카타르석유공사 CEO를 면담하고 양국이 상호 최대 LNG 교역 파트너로서 에너지 개발 및 운송 분야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는 또 최 차관이 카타르에 진출한 우리 기업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도 개최했다고 전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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