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빛난 게임, 지난해 상반기 11.9% 성장

임영택 2021. 1. 1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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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산업이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 시대 유망 산업의 대표주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해 상반기 전반적인 콘텐츠 산업의 부진 속에서도 전년동기 대비 11.9% 성장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14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이 발간한 '2020년 상반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게임산업은 지식정보산업(12.1%)에 뒤를 이어 매출 성장률이 두 번째로 높은 산업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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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산업이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 시대 유망 산업의 대표주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해 상반기 전반적인 콘텐츠 산업의 부진 속에서도 전년동기 대비 11.9% 성장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14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이 발간한 ‘2020년 상반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게임산업은 지식정보산업(12.1%)에 뒤를 이어 매출 성장률이 두 번째로 높은 산업으로 조사됐다. 이는 ▲영화(-54.2%) ▲광고(-18.7%) ▲애니(-10.4%) ▲음악(-9.0%) 등 주요 콘텐츠 산업이 매출 하락세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게임 외에 만화 산업도 1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비대면 소비가 가능한 콘텐츠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기도 했다. 다만 전체 콘텐츠 분야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9% 감소한 57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출 분야에서는 게임의 활약이 더욱 돋보였다. 게임산업의 수출액 증가율은 10%로 만화 산업의 36.7%에 비해서는 성장률이 낮았지만 36억8000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하며 전체 콘텐츠 수출액의 72.4%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힘입어 2020년 상반기 국내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약 50억8000만 달러로 조사됐다.

게임산업은 상반기 뿐만 아니라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보였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해 발간한 2020대한민국게임백서에 따르면 2020년도 국내 게임산업 예상 매출 규모는 17조원 이상이다. 지난 2019년 매출 규모는 15조5750억원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콘텐츠산업 수출에서 대표적인 비대면 관련 장르들이 산업 전체 평균 증가율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라며 “특히 수출 비중의 72.4%를 차지한 게임은 36억8000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하며 국내 콘텐츠산업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소개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콘텐츠산업 11개 장르의 2020년 상반기 주요 동향을 분석했다. 사업체 2500개사 대상 실태조사 결과 및 131개 상장사 자료 분석을 통해 매출, 수출 등 주요 산업규모를 추정했다.

[게임진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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