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미국발 코로나 변종?..오하이오서 변이 바이러스 발견

오경묵 기자 2021. 1. 1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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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오하이오주립대 웩스너 의료센터에서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AP 연합뉴스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가 발견됐다. 연구진은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나타난 변이 바이러스와 달리 이번 변이는 미국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했다.

13일(현지 시각) CNBC와 A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하이오주립대 웩스너의료센터 연구진은 2종의 새 변이 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한 종류는 오하이오 주도인 콜럼버스에서 지난달 말부터 3주 사이에 광범위하게 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콜럼버스 변이’는 이전의 코로나 바이러스에서는 나타난 적 없는 3개의 다른 유전자 돌연변이를 갖고 있다.

다른 1종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와 똑같은 유전자 돌연변이를 포함하고 있다. 다만 연구진은 “(영국에서 들어온 것이 아니라) 미국에 이미 존재하던 바이러스 종에서 변이가 일어난 것 같다”고 추정했다.

연구를 이끈 댄 존스 오하이오주립대 분자병리학 부학장은 “‘콜럼버스 변이'는 앞서 발생한 바이러스와 동일한 유전자 중추를 갖고 있지만, 3개의 돌연변이는 상당한 진화를 보여준다”고 했다. 이 바이러스는 영국·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전염력이 강하지만, 백신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증거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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