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토미의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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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토미'인 토마 엘레크는 이민노동자 의용유격대에 소속됐던 실존 인물이라고 한다.
작가는 그의 이야기를 가상의 영화 제작 과정을 통해 재조명한다.
허구의 인물들을 통해 역사 속에 묻힌 잘 알려지지 않은 영웅과 용사들의 활약상을 현재에 되살려냈다.
연기 경험이 전혀 없던 평범한 고교생 가브리엘이 토미라는 인물에 감화돼 배역에 과도하게 몰입해가는 모습은 극적인 효과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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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 토미의 무덤 =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에 맞서 싸운 레지스탕스 토마 엘레크, 그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드는 화자 '나', 토미 역을 맡은 고등학생 배우 가브리엘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일명 '토미'인 토마 엘레크는 이민노동자 의용유격대에 소속됐던 실존 인물이라고 한다. 작가는 그의 이야기를 가상의 영화 제작 과정을 통해 재조명한다. 허구의 인물들을 통해 역사 속에 묻힌 잘 알려지지 않은 영웅과 용사들의 활약상을 현재에 되살려냈다.
연기 경험이 전혀 없던 평범한 고교생 가브리엘이 토미라는 인물에 감화돼 배역에 과도하게 몰입해가는 모습은 극적인 효과를 더한다.
프랑스 소설가이자 에세이스트인 알랭 블로티에르가 2009년 발표한 장편소설이다. 홍은주 옮김.
문학동네. 280쪽. 1만4천원.
▲ 구토 = 실존주의 철학자이자 문인이면서 20세기 프랑스 좌파 지식인을 대표하는 장 폴 사르트르의 고전 소설을 '에디터스 컬렉션' 시리즈 일환으로 출간했다.
유명한 걸작으로 수없이 많이 번역 출간됐던 작품이지만, 파리 제8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은 전문 번역가 임호경의 새로운 번역으로 출간했다.
원문의 의미를 최대한 살리면서도 우리 말의 가독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번역했다고 한다. 프랑스 갈리마르 출판사와 정식 계약을 통해 출간한 완역본이다.
작가의 자아를 투영한 주인공 로캉탱의 시선을 통해 지식인의 자기기만과 위선,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는 현대인의 권태 등을 날카롭게 드러낸다. 세계 문학사에서 1960년대 누보로망의 선구자적 역할을 한 소설로도 평가받는다.
문예출판사. 444쪽. 1만3천원.
▲ 사랑만이 남는다 = 나태주 시인이 시력 반세기 동안 쓴 수천 편의 시 가운데 사랑을 주제로 쓴 시들을 엄선해 엮었다.
세상 모든 여성에게 보내는 연애편지 같은 시 142편이 실렸다.
마음서재. 232쪽. 1만4천원.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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