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올해 시정운영방향은 '시민안전·경제활력 제고'

박채오 기자 2021. 1. 1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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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디지털·친환경 미래 먹거리 창출
부산광역시청 전경 © News1 DB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부산시는 올해 시정운영방향으로 '시민안전'과 '경제활력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시정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부산시정은 코로나19 확산과 시장 공백이라는 사상 초유의 위기 속에서도 코로나 위기 대응체계 구축, 김해신공항 건설 백지화, 국제관광도시 선정, BIFC 외국금융기업 유치, 2030부산월드엑스포 공식 유치 선언, 역대 최대 국비 확보 등 성과들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는 지역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으며,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 지역경제 침체 장기화, 인구 유출 및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사회구조 변화의 가속화와 지역사회 활력 저하 등 부산이 처한 상황은 여전히 엄중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2021년을 큰 도전과 위기를 동시에 직면한 중차대한 시기로 보고, Δ시민안전 Δ경제활력 Δ해양수도 Δ사람중심 Δ포용복지를 핵심 가치로 두고 혁신성장 기반을 조성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새로운 10년을 확실히 준비하겠다는 각오다.

먼저,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는데 시의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시민안전을 강화한다.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부산형 방역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서부산의료원 건립 등 공공의료 체계도 차질없이 확충한다.

특히 기후변화에 따른 풍수해 대응시스템 개선은 물론 도시침수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재난대응체계도 혁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생산·소비·고용 등 실물경제 3대 지표 회복을 통한 경제 정상화와 과감한 경제체질 개선 등 경제활력 제고에 총력을 다한다.

단기적으로는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등 정부 피해지원 대책과 연계해 시의 가용자원을 총동원한 2200억 규모의 '부산형 재난지원금'민생경제 추가 지원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한다.

장기적으로는 한국판 뉴딜과 연계한 24조원 규모의 부산형 뉴딜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산시켜 지역 산업 전반에 디지털 및 친환경화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 도시공간을 혁신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가덕신공항 건설,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북항 통합개발, 부산대개조, 국제관광도시 조성 등 미래 프로젝트의 가시화를 통해 명실상부 해양수도로의 도약도 준비한다.

중앙유치위원회 구성 등 민·관 합동 범정부 유치지원 체계 구축, 대국민 홍보 강화, 차별화된 마스터플랜 수립, 55보급창 등 군 시설 이전 추진 등 범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 '2030부산월드엑스포'의 본격적인 유치전에 돌입한다.

이와 함께 2005년에 이어 다시 한번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에도 나선다. 단계별 용역추진 및 범시민 유치위원회 설립 등 유치전략을 마련해 추진한다.

북항 통합개발은 1·2단계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글로벌 신해양 산업 중심지로 조성한다.

부산을 바꿀 '부산대개조' 프로젝트도 계속 추진한다. 특히 차량기지 이전과 철도노선 효율화를 통해 단절된 도심을 연결하고 혁신공간을 조성하는 '경부선 철도시설 효율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오는 2024년까지 총 1500억 원이 투입되는 국제관광도시 육성사업을 본격 추진해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기반을 확실히 다질 계획이다.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Δ2050 탄소중립 실현을 통한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 Δ취수원 다변화 등 맑은 물 확보 Δ이용자 중심의 대중교통 활성화 Δ대중교통 인프라 확충 Δ시민 주도형 도시재생 사업 Δ에코델타시티 조성 등 시민 삶의 질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사회안전망 확충, 그리고 문화도시 조성 등을 통해 포용복지를 실현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부산시 공직자들은 흔들림 없이 코로나 위기 극복과 경제회복에 집중하고 부산 미래발전을 이끌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시정에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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