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와 토론회 했다" 이진복, 기자회견 연기하고 코로나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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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자신의 캠프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같은 행사에 참석한 사실이 뒤늦게 파악되면서 선거에도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5일 이언주 예비후보 캠프에서 진행된 행사에 다녀간 방문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을 파악한 보건소 측의 행사 참석자 명단 요청에 캠프에서는 이 예비후보의 이름을 적지 않고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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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복 캠프 "이언주 예비후보가 능동감시대상자로 분류된 사실 뒤늦게 인지"
"진단검사 결과 나올 때까지 일정 잠정 중단"
국민의힘 이진복 예비후보 캠프는 14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6호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진복 예비후보 측은 "전날 오후 인터넷 방송 토론회에 이언주 후보와 1시간가량 참여했다"며 "당시에는 이 후보가 능동감시대상자로 분류된 사실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뒤늦게라도 알게 된 만큼 이진복 예비후보는 오늘 오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로 했다"며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예정된 일정을 잠정 중단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일 이언주 예비후보 캠프에서 진행된 행사에 다녀간 방문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이 예비후보는 행사장에 들러 임명장을 전달하고 사진 촬영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행사장에 머문 시간을 그리 길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을 파악한 보건소 측의 행사 참석자 명단 요청에 캠프에서는 이 예비후보의 이름을 적지 않고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보건소 측은 접촉자 동선 추적 과정에서 행사 당시 사진을 살펴보던 중 이 예비후보의 얼굴을 확인하고 지난 12일 캠프에 이 사실을 알렸다.
보건소 측은 이 행사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이 예비후보는 같은 날 오후 임시선별진단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하루 뒤 음성으로 나왔다.
보건당국은 이 예비후보를 능동감시대상자로 분류하고 앞으로 2주간의 동선을 관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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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중석 기자] js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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