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탁재훈, MC라기엔 남는 아쉬움 '자질에 의문' [TV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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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감으론 믿고 보는 탁재훈이라지만 토크쇼 MC엔 어울리지 않았던 걸까.
1월 1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703회에서는 탁재훈이 스페셜MC로 자리를 함께했다.
탁재훈의 예능감은 MC들뿐만 아니라 게스트들과 친숙한 형, 오빠처럼 편한 대화 속에서 더욱 빛이 났다.
다만 탁재훈의 고정MC 욕심이 진심이라면, 예능감은 물론 진행력도 보완한 방송인의 면모를 고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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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송오정 기자]
예능감으론 믿고 보는 탁재훈이라지만 토크쇼 MC엔 어울리지 않았던 걸까.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1월 1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703회에서는 탁재훈이 스페셜MC로 자리를 함께했다. 연예계에서 오랜 경력을 자랑하는 만큼, 탁재훈은 오프닝부터 고정 MC들과 익숙하게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였다.
탁재훈의 예능감은 MC들뿐만 아니라 게스트들과 친숙한 형, 오빠처럼 편한 대화 속에서 더욱 빛이 났다. 김구라 잡는 3대장 중 한 명으로서 김구라와 투닥거리고, 솔비에게 한 소리 들으면 깨갱하는 등 마치 톰과 제리 같은 호흡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중간중간 예상치 못한 엉뚱한 멘트와 거침없는 날 것의 멘트가 허를 찌르기도 했다.
그러나 방송이 진행될수록 MC로서 그의 자질에 의문이 가기 시작했다. 전진이 "'라스'에 다섯 번째 나오지만 탁재훈의 등장에 오늘 방송을 가장 기대하고 있다"라고 이야기를 꺼내면서, 잠시 주제를 벗어나 가상 부부와 관련한 소란이 생겼다. 이후 다시 주제로 돌아와야 하는 상황에서 전진에게 다시 "다섯 번째 출연이시라고요?"라며 똑같은 질문을 반복했다. 이에 다른 출연진과 MC들이 황당·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농담으로 탁재훈을 꾸짖기도 했다. 이 때문에 대화 흐름이 잠시 뚝 끊기는 문제도 발생했다.
이어 솔비의 케이크 오마주 논란이 이야기 주제로 던져지자, 탁재훈은 "무슨 화제죠?"라며 아무런 조사가 되지 않은 상태임을 버젓이 드러냈다. 앞선 대화 중 농담처럼 이야기했던 대본 미숙지 문제였다. 미리 대본을 숙지했다면 녹화 직전엔 이 사건을 알고 있어야 했다. 아무리 보조MC였다지만 기본적인 게스트 조사도 안 된, 준비되지 않은 모습과 토크 흐름을 방해하는 모습은 진행자라기엔 적절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물론 날 것의 매력은 분명했지만 그것은 예능감이지 진행력과는 다른 부분이다. '라스' 같은 토크쇼에서는 예능감도 분명 필요하지만 MC에게 요구되는 1순위 능력은 진행력임은 분명하다. 토크쇼에서는 자신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늘어놓는다고 프로그램에 필요한 진행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대화를 정리하고, 시기적절한 질문을 던지지는 진행력이 갖춰지지 않고서는 '라스'와 같은 토크쇼의 흐름을 방해할 뿐이다.
이날 김구라는 탁재훈에 대해 "야외가 잘 맞는다. 야외는 너무 잘해"라며 완곡하게 지적하기도 했다. 물론 오랜만에 인기 프로그램 MC로 나섰다는 점은 탁재훈에게 부담이었고, 긴장하게 했을 것이다. 다만 탁재훈의 고정MC 욕심이 진심이라면, 예능감은 물론 진행력도 보완한 방송인의 면모를 고심할 필요가 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송오정 songo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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