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 "유력한 주연상 후보"..'미나리' 한예리, 윤여정 이어 美오스카 후보 언급

조지영 2021. 1. 14. 09:2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미국 아카데미(오스카)를 향한 독립영화 '미나리'(정이삭 감독)의 질주가 무섭다. 미국 내 비평가협회상에서 11개의 트로피를 꿰찬 윤여정의 활약에 이어 이번엔 배우 한예리가 미국 영화 전문지 콜라이더(COLLIDER)가 선정한 '오스카 여우주연상 예상 후보'에 거론되면서 국내 팬들의 기대를 더했다.

미국 영화 전문지 콜라이더는 '미나리'의 한예리를 비롯해 '더 프롬'의 메릴 스트립, '힐빌리의 노래' 에이미아담스, '엠마'의 안야 테일러-조이를 '2021년 오스카 여우주연상 예상 후보(in the mix)'로 선정했다. 더불어 콜라이더는 '미나리'를 '많은 이들에게 찬성표를 받을만한 올해 가장 좋은 영화 중 하나'라고 소개하며, 미국 아칸소에서 희망을 뿌리내린 한국 가족의 든든한 어머니 모니카 역을 완벽하게 소화한 한예리가 여우주연상 수상 레이스에 오를 가능성에 주목했다.

콜라이더뿐만이 아니다. 한예리는 2020 인디애나 영화기자협회상에서 '스왈로우'의 헤일리 베넷, '이제 그만 끝낼까 해'의 제시 버클리, '더 네스트'의 캐리 쿤,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의 비올라 데이비스, '전혀아니다, 별로아니다, 가끔그렇다, 항상그렇다'의 시드니 플래니건, '더 어시스턴트'의 줄리아 가너, '반쪽의 이야기'의 레아 루이스,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파이어 사가 스토리'의 레이첼 맥아담스, '노마드랜드'의 프란시스 맥도맨드, '이름없는 노래'의 파멜라 멘도자, '팜 스프링스'의 크리스틴 밀리오티, '인비저블맨'의 엘리자베스 모스, '프라미싱 영 우먼'의 캐리 멀리건, '블랙 베어'의 오브리 플라자,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의 마고 로비, '엠마'의 안야 테일러 조이와 여우주연상 경합을 펼친바 있다.

또한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가 작성한 '올해의 위대한 연기(The Great Film Performances of 2020)' 기사에 '극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 인상 깊은 연기, 스티븐 연과의 훌륭한 감정 호흡'이라는 찬사를 얻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달 버라이어티가 개최한 온라인 화상 대담에서 "'미나리'에서 놀라웠던 건 한예리와 윤여정의 모녀 연기, 두 배우의 뛰어난 퍼포먼스"였다며 운을 띄운 봉준호 감독은 "처음 친정엄마가 (미국으로) 왔을 때, 한예리의 연기를 특히 좋아한다. (한예리와 윤여정이) 외관상 느낌은 별로 닮은 것 같지 않아도, 한예리의 섬세한 연기 때문에 '와~ 모녀구나' '가족이구나'하고 느낄 수 있다"고 한예리의 놀라운 연기력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 또한 "한예리와 윤여정은 비슷한 영혼을 가진 것 같다. 배우로서 유니크하고 세트장에서도 크게 어우러진 것 같다"며 두 배우의 뛰어난 연기 앙상블에 찬사를 보냈다.

현재 '미나리'의 또 다른 주역 윤여정은 LA, 보스턴,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콜럼버스,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샌디에이고, 뮤직시티, 디스커싱필름 비평가협회와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 등에서 11개의 여우조연상을 수상했고 일찌감치 아카데미 시상식의 수상 결과를 예측하는 미국 사이트 어워즈와치와 또다른 미국 영화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는 윤여정에 대해 올해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유력한 여우조연상 후보로 꼽아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부터 미국 내 연기상 트로피 싹쓸이 중인 윤여정과 함께 새로 급부상한 한예리까지 '미나리'의 두 여제가 한국 최초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에 오를 수 있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쫓아 미 아칸소의 농장으로 건너간 한인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앨런 김, 노엘 케이트 조, 윌 패튼 등이 출연했고 '문유랑가보(Munyurangabo)'로 칸국제영화제에 진출했으며, AFI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정이삭(리 아이작 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국내에서는 올해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50만원' 명품 '금장 아이언세트' 78%할인 '59만원판매' 3일간!
조영구 “13년 동안 거짓말 해 왔다…사과 드리고 싶다”
故경동호 발인 6시간 만에 모친도 별세 “아들 외롭지 않게”
‘허리 부상’ 이봉주 근황, 등 굽어 움츠린 모습…안타까운 근황
유명 가수, 노숙자로 전락한 사연…50대인데 70대 같은 외모 ‘충격’
최준용 “2년만에 이혼…한 해 4억 벌었는데 통장에 돈이 없더라”
500만원대 최고급 '브람스 안마의자' 100만원'대, 20대 한정판매
'레모나' 제약회사가 다량의 '침향'함유, 건강환 출시, 할인행사~
'25만원' 뜨끈뜨끈 온수매트, 63%할인 '99,000원' 50세트!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