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전 회장, "2003년에 호나우지뉴 영입하느라 호날두 영입 포기"

김성진 2021. 1. 1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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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FC 바르셀로나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유벤투스)와 리오넬 메시(34)가 같이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바르사가 한때 호날두 영입을 검토했었다.

12일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바르사는 과거 호날두 영입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바르사는 호날두를 영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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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어쩌면 FC 바르셀로나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유벤투스)와 리오넬 메시(34)가 같이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바르사가 한때 호날두 영입을 검토했었다.

12일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바르사는 과거 호날두 영입 제안을 받았다. 시기는 2003년으로 호날두가 포르투갈 스포르팅 CP 소속이었을 때다. 하지만 바르사는 호날두를 영입하지 않았다. 당시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이던 호나우지뉴(41) 영입에 심혈을 기울였기 때문이다.

당시 바르사를 경영했던 주안 라포르타 회장은 트위터 계정 ‘Iniestazo’를 통해 “우리는 호나우지뉴와 라파 마르케스를 영입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의 말대로 바르사는 2003년 호나우지뉴와 마르케스를 데려와 공수를 보강했다. 호나우지뉴는 2008년, 마르케스는 2010년까지 바르사에서 뛰었고 두 선수는 라리가 2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2회, UEFA 챔피언스리그 1회 등 총 5번의 우승을 합작했다. 마르케스는 이후에도 각종 대회에서 총 7번 우승을 추가했다.

바르사로서는 두 선수를 영입한 것은 현명한 선택이었다. 바르사는 호나우지뉴 영입에 2,700만 유로, 마르케스 영입에 525만 유로를 들였다.

그런데 라포르타 회장은 “마르케스 측에서 호날두를 제안했다. 당시 그는 스포르팅 CP에 있었다”며 호날두 영입 추천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는 1,900만 유로의 이적료가 거론됐지만, 우리에게는 1,700만 유로였다”며 맨유보다 저렴한 이적료에 영입할 수 있었다고 했다.

좋은 제안이었지만 바르사가 호날두를 영입하지 않았다. 호나우지뉴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라포르타 회장은 “우리는 이미 호나우지뉴에 투자했다. 호날두는 중앙보다 측면에서 더 많이 뛰었다”며 당시 호날두는 측면 공격수였기에 중앙에서 공격을 풀어갈 호나우지뉴가 중요했다고 전했다. 이후 호날두는 1,224만 파운드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영입은 실패했지만 후회하지 않는다”며 현명한 결정을 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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