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세에..' 피닉스오픈 관중, 日 8000→5000명 축소

2021. 1. 1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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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피닉스오픈이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따라 종전 8000명 규모로 검토하던 일일 관중 허용을 5000명으로 대폭 줄이겠다고 했다.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PGA 투어의 다수 대회가 무관중으로 운영되는 가운데서도 피닉스오픈 운영 책임자 스콧 젱킨스는 이달 초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대회로 진행할 자신이 있다"며 하루 8000명까지 관중 입장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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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오픈 명물로 불리는 16번홀 콜로세움 모습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다음달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피닉스오픈이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따라 종전 8000명 규모로 검토하던 일일 관중 허용을 5000명으로 대폭 줄이겠다고 했다. 한때 70만명까지 갤러리가 운집했던 대회 관중이 2만명 수준으로 크게 줄어든 것이다.

14일 골프위크에 따르면 피닉스오픈 주최측은 애리조나주의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8000명으로 제한했던 하루 입장 관중수를 5000명 이하로 더 축소했다.

피닉스오픈은 2월 5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TPC 스코츠데일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경기 중 함성 응원은 물론 선수들에 대한 야유와 음주까지 허용하면서 일명 '골프 해방구'로 불린다. 이런 독특한 문화로 지난 2018년에는 대회기간 70만 명이 넘는 관중이 입장하기도 했다.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PGA 투어의 다수 대회가 무관중으로 운영되는 가운데서도 피닉스오픈 운영 책임자 스콧 젱킨스는 이달 초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대회로 진행할 자신이 있다”며 하루 8000명까지 관중 입장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하지만 최근 일주일간 2만2000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하는 등 미국 내 상황이 악화되고 있고, 특히 애리조나주에서 10만명당 15명 꼴로 인구 대비 가장 많은 사람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당초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젱킨스는 “77만7000㎡(약 23만평) 면적의 야외에서 대회가 치러지고 철저한 코로나 방역 프로토콜을 준수하는 만큼 안전한 대회가 될 것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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