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치매, 절반은 경증"

한성간 2021. 1. 1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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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는 절반이 증상이 가벼운 경증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는 전체의 50.4%가 증상이 가벼운 경증(mild), 30.3%는 중등도(moderate), 19.3%는 중증(severe)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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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제작 이태호]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는 절반이 증상이 가벼운 경증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대학 의대의 로다 아우 신경생물학 교수 연구팀이 '프레이밍햄 심장 연구'(Framingham Heart Study) 참가자들(50~94세)의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의 과학 뉴스 사이트 유레크얼러트(EurekAlert)가 13일 보도했다.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는 전체의 50.4%가 증상이 가벼운 경증(mild), 30.3%는 중등도(moderate), 19.3%는 중증(severe)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치매의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MCI: mild cognitive impairment)에서 치매로 이행된 환자를 합쳤을 때는 전체적으로 경증 환자가 45.2%를 차지했다.

경도인지장애란 기억력 등의 인지기능이 같은 연령대의 다른 노인들보다 떨어진다는 것을 본인도, 주변 사람들도 모두 인정하지만,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큰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닌 상태를 말한다. 그러나 이런 노인은 다른 노인에 비해 치매로 이행될 가능성이 크다.

치매의 중증도(severity)는 2년 간격으로 3차례에 걸친 조사 자료를 종합 평가하는 방법으로 분류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최근에는 경도인지장애와 경증 단계의 치매가 치매 연구와 치료제 개발의 1차 표적이 되고있는 만큼 이 결과는 치매에 관한 임상 연구와 관찰 연구를 디자인하고 치매 정책 수립에 필요한 자원을 적절히 배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치매를 진행시키는 위험요인을 잡아내고 진행의 궤도를 바꿀 수 있는 치료법을 개발한다면 치매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사회-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는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 최신호에 발표됐다.

s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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