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탄핵 언급 없이 "폭력 사태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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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탄핵안이 미국 하원에서 통과된 직후 "폭력은 정당화 할 수 없다"며 국회의사당 난입 사건를 규탄했다.
지난 6일 발생한 트럼프 지지자들의 국회의사당 난입 사건과 거리를 두려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자들이 국회의사당을 난입하기 직전에 이들 앞에서 연설을 했다.
이에 민주당 하원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국회의사당 난입 사건과 관련한 내란 선동 혐의를 적용해 탄핵소추안을 발의했고, 이날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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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백악관 계정의 트위터를 통해 영상 연설을 올리고 “지난주 폭력 사태를 명백히 규탄한다. 날 진짜로 지지하는 사람들은 정치적 폭력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폭력에 정당화란 없다. 지난주 국회의사당에서 발생한 재앙에 충격을 받았고 슬픔을 느꼈다. 이 사건에 연루된 이들은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6일 발생한 트럼프 지지자들의 국회의사당 난입 사건과 거리를 두려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자들이 국회의사당을 난입하기 직전에 이들 앞에서 연설을 했다.
이에 민주당 하원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국회의사당 난입 사건과 관련한 내란 선동 혐의를 적용해 탄핵소추안을 발의했고, 이날 가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4년 임기 중 두 차례나 탄핵된 첫 대통령이라는 굴욕적인 기록을 남기게 됐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 추진에 대해 “미국 역사상 가장 거대하고, 가장 잔인한 마녀사냥의 연속”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또 “이는 대부분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엄청난 분노와 고통을 야기했다. 이런 분노는 본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지지자들의 국회의사당 난입 전 연설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나의 연설과 나의 단어, 문장과 문단을 분석했고 모두가 그것이 완전히 적절하다고 했다”며 “그들은 내 발언이 완전히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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