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中 3대 빅테크 기업 투자 금지 대상에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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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과 투자자들이 앞으로도 중국 기업인 알리바바·텐센트·바이두에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따라서 미국 정부가 이들 세 곳의 중국 대기업에 대한 투자를 계속 허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WSJ는 전망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중국 군사 조직이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의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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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과 투자자들이 앞으로도 중국 기업인 알리바바·텐센트·바이두에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미 국방부가 지정한 중국 군사 기업 목록에서 해당 기업들이 제외됐기 때문이다.
WSJ는 이날 관련 소식통을 인용, 미 국방부가 이들 3개 기업이 중국의 군사, 정보, 보안 서비스를 지원하는 업체에 포함되는지 면밀히 검토한 결과 중국 군사 기업 목록에 올리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투자 금지 시 받을 경제적 악영향을 감수할 만큼 이 기업들과 중국군과의 관계가 밀접하지 않다는 것.따라서 미국 정부가 이들 세 곳의 중국 대기업에 대한 투자를 계속 허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WSJ는 전망했다. 이들을 대신해 다른 9개 기업이 추가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와 1위 검색 엔진 기업 바이두는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돼있다. 메시징앱 위챗을 보유한 기술기업 텐센트는 홍콩에 상장됐다.
WSJ는 국방부는 강경 대응을 원했지만 재무부가 광범위한 매도와 경제적 파장을 우려했다며, 결국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승리했다고 분석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중국 군사 조직이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의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는 11일자로 발효했다.
행정명령 대상은 국방부가 중국군과 연계됐다고 판단한 중국 군사 기업들이다. 중국군 연계 기업의 자회사 및 상장지수펀드(ETF) 등 투자에도 적용된다. 미국 투자자나 투자 기관은 11월까지 주식을 처분하는 등 모든 투자를 청산해야 한다.
다만 대통령 행정명령은 차기 대통령이 취소할 수 있다. 20일 취임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이를 취소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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