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대 불운에 눈물..토트넘, 강등권 풀럼과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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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소니' 손흥민(토트넘)이 리그 13호 골을 노렸지만 골대 불운에 막혔다.
손흥민은 전반 19분 세르주 오리에의 크로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슈팅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손흥민의 발을 떠난 공은 풀럼의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토트넘은 후반 44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손흥민의 크로스를 레길론이 골로 연결했지만 손흥민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선언돼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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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한 데 그친 토트넘은 승점 30을 기록, 6위에 계속 머물렀다. 토트넘 입장에선 18위로 강등권에 있는 풀럼을 상대로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이 뼈아픈 결과였다.
이날 손흥민은 4-2-3-1 전술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했다. 골문을 지키기 위해 잔뜩 웅크린 풀럼을 상대로 위치를 가리지 않고 활발하게 움직였다. 결정적인 슈팅도 여러차례 날렸다.
손흥민은 전반 19분 세르주 오리에의 크로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슈팅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24분에도 탕귀 은돔벨레의 크로스를 침착하게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역시 상대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걸렸다.
하지만 손흥민의 잇따른 슈팅 시도에 풀럼 수비진은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전반 25분 ‘손흥민 단짝’ 해리 케인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케인은 세르히오 레길론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11호 골을 터트린 케인은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유),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와 함께 득점 랭킹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가운데 후반전을 맞이한 손흥민은 후반 26분 찬스를 잡았다. 역습 상황에서 은돔벨레의 전방 침투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재치있는 왼발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발을 떠난 공은 풀럼의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그의 얼굴에는 진한 아쉬움이 그대로 묻어났다.
잇따라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토트넘은 후반 29분 오히려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반 카발레이가 골대 정면에서 헤딩으로 토트넘 골문을 열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토트넘은 후반 44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손흥민의 크로스를 레길론이 골로 연결했지만 손흥민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선언돼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토트넘은 당초 이날 애스턴 빌라와 EPL 18라운드 원정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애스턴 빌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EPL 사무국이 일정을 조정했다. 결국 토트넘은 지난해 12월 31일 치르려 했다가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던 풀럼과 16라운드 경기를 대신 치렀다.
한편, 경기 후 영국 축구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손흥민에게 박한 평점인 6.9를 줬다. 케인의 선제골을 도운 왼쪽 풀백 레길론이 가장 높은 평점 8을 받았고, 은돔벨레가 평점 7.8로 뒤를 이었다. 세르주 오리에가 평점 7.3, 무사 시소코와 케인이 나란히 평점 7.1을 기록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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