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에 관용 없다"..美 법무, 취임식 앞두고 트럼프 지지자들에 경고

박성규 기자 2021. 1. 1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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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을 앞두고 폭력 사태가 우려되는 가운데 미국 사법당국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제프리 로즌 법무장관 대행은 13일(현지시간) "폭력과 폭력 위협, 기타 범죄 행위를 계획하는 모든 이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전한다"며 "헌법이 요구하는 평화적인 권력 이양을 방해하는 어떤 시도에도 결코 관용을 베풀지 않겠다"고 경고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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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로즌 미 법무장관 대행./로이터연합뉴스
[서울경제]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을 앞두고 폭력 사태가 우려되는 가운데 미국 사법당국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제프리 로즌 법무장관 대행은 13일(현지시간) “폭력과 폭력 위협, 기타 범죄 행위를 계획하는 모든 이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전한다”며 “헌법이 요구하는 평화적인 권력 이양을 방해하는 어떤 시도에도 결코 관용을 베풀지 않겠다”고 경고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로즌 대행은 “정부 청사를 점거하려는 어떤 시도에도 관용은 없다”며 “폭력, 공공기물 파손, 어떤 형태의 무법에 대해서도 변명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6일 발생한 의사당 폭력 사태에 연루된 이들을 확인하고 기소하기 위한 법무부의 노력이 계속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FBI는 트럼프 지지자들이 바이든 취임식에 맞춰 수도 워싱턴DC는 물론 50개 주 주도의 주의사당 등을 겨냥한 폭력시위를 계획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당국은 워싱턴DC 의사당 주변을 폐쇄하는 한편 1만5,000명의 주방위군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방침이다.

법무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이미 70건 이상의 사건을 기소했으며, FBI도 170명 이상의 용의자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특히 용의자 일부에 대해서는 장기형을 선고할 수 있는 선동 및 음모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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